번역가들은 말과 문화에 매혹된 사람들이다.

번역은 주로 교수들이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있던 것 같아. 그때 내가 번역한 책 세 권도 나는 누군지모르는 교수들의 이름으로 나왔지.

"요새 ‘쩐다‘라는 말을 쓰는 사람이 어딨어?"
"그럼 뭐라고 하는데?"
"지린다?"

<생활의 달인> 같은 프로그램에서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자기 일을 하는 달인들을보면서 감탄해. 

결국에는, 내 일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At the end of the day.
I love what I do.

나도 시간 강박에 시달리는 건 너와 비슷하거든.

우리가 영문과에 다니던 도중에 과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선생님이 교수로 임용되었잖아 (영문과 학생중에서 70퍼센트에서 80퍼센트는 여학생이었는데 그전까지는여자 교수가 한 명도 없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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