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쓰면 뭐해, 소설은 소설일 뿐인데.."
"이팝나무 꽃잎은 이- 발음할 때처럼 길쭉하게 생겼고, 조팝나무 꽃잎은 조- 발음할 때처럼 동그랗게 생겼어요."
"원영을 거꾸로 읽어봐. 영원, 영원이 되잖아."
"너무 열심히 하면 무서워져. P공부든, 글쓰기든, 사랑이든. 그 무엇이든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이 든다고원영은 말했다. 내가 모르는, 원영은 잘 아는 이들을 떠올리고 있는 것 같았다.
어디에도 쓰일 수 없어야 진정으로 아름답다. 쓸모 있는 모든 것은 욕망의 표현이라 추하며, 인간의 욕망은 그 비루하고 나약한 본성처럼 비열하고 역겹다.
바꾸자고 바꾸자고 법 개정을 외쳐대는 바뀌벌레다.
누군가를 웃게 하는 건 그보다 더 오래 걸리지요.
소설과 삶이 서로에게 무용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 소설과삶이 서로를 외면할 수 없음을 확인하는 것. 요즘 내게 점점 더 중요해지는 건 바로 이런 일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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