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보았다....

꽃구경
이한서


할머니는
꽃구경을 가셨다.
엊저녁에 삼촌께서
내일은 어머니를 업고서라도
꽃놀이를 가야지라고 하셨는데

할머니는
할아버지랑 가시고 싶으셨는지
삼촌을 힘들이게 하시기 싫으셨는지
먼저 꽃구경을 가셨다.

꽃가마 타시고서




오늘은 정말 2년만에 인사동을 갔다 왔다...

오전에는 눈이 펑펑 내려 3월이 맞나 싶을
정도였지만,

어제 찍은 아파트에 핀 매화, 홍매화꽃이 아름답기도 하다....

봄이 오는 것을 시기해서
오늘은 눈이 오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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