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차 한 잔
캐더린 맨스필드 / 이북코리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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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시를 읽었다...

애기똥풀
안도현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다닥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우리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정말 무심코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사람 뒤통수를 보고 출근 하면서 하늘이나
땅은 볼 여유조차 없이 말입니다...

그냥 그렇게 열심히 조그만 마음의 여유도
없이 말이죠.....

어제는 새벽에 오는 눈을 맞으러 잠깐 야간
산책을 했었네요...

개띠라 그런지 눈이 오면 괜히 마음이 설렙니다...
그러나, 눈이 온 후의 교통상황을 보면
이제는 더이상 마냥 기쁘것은 아닌 게 현실
이라....

눈 온 뒤 추워진 날씨에 북플가족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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