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와 ‘남녀 간의 사랑‘은 무척이나 닮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이란 생전 처음 보는 것에 대한 경탄과 흥분의 연속이지요. 보이는 것마다 새롭고 마주치는 것마다 신기하지요 즈케하 스
그러자면, 날마다 보고 지나치는 것들에서 놀라운 변화를 읽어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가 TV 프로그램 이 유나 이사717]
나왔다면, 카피라이터의 술에서는 이런 카피가 나온 것이겠지요. "주인이보면 벌써 반병, 손님이 보면 아직도 반병(To the host it‘s half empty. Tothe guest it‘s half full.; Chivas Regal)."
카피 솜씨로 말하자면 이분도 하느님 못지않으십니다. 부처님, 아니, 이분이야말로 빼어난 그림 솜씨를 가진 분이라 해야겠군요. "중생은 어리석다. 어둠에 싸여서 빛을 보지 못한다. 헛것에 팔려서 ‘참나‘ 를 찾지 못한다."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 내용의 이야기를 한 장의 그림으로 명쾌하게보여주시니까요.
여기 멋진 비유가 하나 있습니다. 청춘 남녀가 뜨겁게 입을 맞추고 있는모습이 비주얼의 전부인 광고 속에 보이는 헤드라인입니다. "당신이 만일키스를 해본 일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헤네시 코냑‘의 맛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If you have ever been kissed, you already know the feeling ofCOGNAC HENNESSY)."
카피는 어쩌면 ‘프러포즈‘가 포함된 연애편지 같은 것 아닐까요. 그
사랑에는 돈이 든다(Love costs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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