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노래한 1월의 어느 언어보다도영하 5도가 더 차고 깨끗하다.

같은 상처에 잠겼던 골짜기들도
이제 그 낡고 허연 붕대를 풀어 버린 지 오래이다.

맑은 눈은 우리들
내일을 기다리는
빛나는 마음이게

봄비는 음악의 상태로 잊었던 화음(和音)으로우리들의 도시를 채워 준다 채워 준다.

그늘,
밝음을 너는 이렇게도 말하는구나,
나도 기쁠 때는 눈물에 젖는다.

바다에 와서야
바다는 물의 육체만이 아니임을 알았다.

슬픔은 나를
어리게 한다.

슬픔은
죄를 모른다,
사랑하는 시간보다도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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