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생각하는 것도 행동이 되는 까닭"

사막 등이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그의 시에 등장하는 박쥐는 영원히 어둠 속에서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박

박쥐는 이도 저도 따르지 못한 채 ‘고독한 유령‘ 처럼 남아 있는 존재이다. 박쥐는 비둘기처럼 사랑을 속삭이지도

1. 내 목숨을 꾸며 쉬임없는 날이여

사막은 끝없이 푸른 하늘이 덮여눈물먹은 별들이 조상오는 밤

광야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황혼아 네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내 뜨거운 입술을 맘대로 맞추어보련다.
그리고 네 품안에 안긴 모든 것에나의 입술을 보내게 해다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목숨이란 마치 깨여진 배쪼각

희미한 별 그림자를 씹어 노외는 동안자줏빛 안개 가벼운 명모같이 나려씨운다

내여달리고 저운 마음이련마는바람 씻은 듯 다시 명상想하는 눈동자

슬픔도 자랑도 집어삼키는 검은 꿈파이프엔 조용히 타오르는 꽃불도 향기론데

연기는 돛대처럼 날려 항구에 들고옛날의 들창마다 눈동자엔 짜운 소금이 저려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마침내 호수속 깊이 거꾸러져참아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한 바다 복판 용솟음 치는 곳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想의 무리들아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시냇가 버드나무 이따금 흐느적거립니다.

빌딩의 피뢰침에 아지랭이 걸려서 헐덕거립니다.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한 개의 별을 가지는 건 한 개의 지구를 갖는 것

낡은 그물은 바다를 얽고바다는 대륙을 푸른 보로 싼다여기 바다의 음모課가 서리어 있다.

남생이 등같이 외로운 이 서 밤을

강바닥에 깔여 있다가갈대꽃 하얀우를 스처서

젊은 과부의 뺨도 히든날대밭에 벌레소릴 갓구어 코

승천하는 꿈을 길러 준 열수水
목이 째지라 울어예가도

띄엄띄엄 보이는 그림 조각은앞밭에 보리밭에 말매나물 캐러 간가시내는 가시내와 종달새 소리에 반해빈 바구니 차고 오긴 너무도 부끄러워술레짠 두 뺨 위에 모매꽃이 피었고,

벽에 서려 성애 끼는 한겨울 밤은동리의 밀고자인 강물조차 얼붙는다

흩으러진 갈기
후줄근한 눈
밤송이 같은 털
오! 먼 길에 지친 말이여!

천석石 좋은 곳을 택하여
서로 즐겨서 서울에 같이 있더라

슬기로운 시정詩情이 다 한창인데
북두성은 돌고 달은 난간에 가득하다.
하늘 끝 만리 뜻을 아는 이 있으니
오랜 돌 맑은 안개가 나로 하여금 차게 하더라

지내온 한 세상 느낌이 많을 텐데
멀리 고향산이 꿈에 자주 오더라

거미줄만 발목에 걸린다 해도
쇠사슬을 잡아맨 듯 무거워졌다.

소낙비가 지나가고 무지개가 서는 곳엔 맑은 시냇물이 흘렀다. 계류溪流를 따라 올라가면 자운영이 들로 하

꿈은 유쾌한 것, 영원한 것이기도 하다.

갈대 우거진 가을 물가에찬 이슬 맺어 무서리 치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