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기 로마의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Antoninus는 전염병 유행기에 "마음의 혼탁해짐은 우리가 들이마시는 그 어떤 독기와 썩은 공기보다 훨씬 더 해악이 크다"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공포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두려움에 질린 사람은 스스로 격리하거나 마스크를 쓰거나, 그 밖에 본인과 사회에 이로운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활동 인구가 줄기 때문에 유행병의 피해가 일반적으로 줄어든다. 겁에 질린 사람은

사람들은 무언가 하나의 망상에 사로잡혀, 남들이 보는 노상이나 교회안에서 다음의 기이한 광경을 연출했다. 둥글게 모여 손에 손을 잡고는 자기 몸이 전혀 자기 몸이 아닌 듯 보는 이들은 상관하지 않고 광란상태에서 몇 시간이고 계속 춤을 추다가, 마침내는 진이 빠져 바닥에쓰러졌다. 그러고는 극도의 압박감을 호소하며, 숨이 넘어갈 듯 괴롭게 신음했다.

진실은 역병의 또 다른 희생자다. 유행병에 대한 반응 중 가장 해롭고 자멸적인 것은 부인과 거짓말이다. 치명적 유행병은 항상 그둘을 그림자처럼 끌고 다닌다. 불행히도 현대 사회는 발전된 미디어기술 덕에 옛날 사기꾼들은 꿈도 꾸지 못했을 허위 정보의 천국이되었다.

트럼프는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역 필수 대책에 대해서도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 2020년 3월 2일에는 백신이 몇 달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소요될 일이었다.55 3월 6일에는 "검사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검사받을 수 있다"라고 사실이 아닌 주장을 했다. 당시는 진단키트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전국의 의사와 환자들이 속을 태우던 때였다. 56 트럼프는 그와 같은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검사가 "아름답게 대량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미국의 우수성을 자랑했으나, 인구 대비 검사 비율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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