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당신이 내일 아침에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깨어나고 싶다면잠들기 전에 책을 펴고단 세 장이라도 읽을 일이다.
오프라 윈프리

산달을 지나친 산모처럼 오랫동안 글을 끌어안고 있었다.

난 세월을 가지런히 놓고 보니 새삼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자신을 모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라고 회고한 늙은 자코모 카사노바의 말이 떠오른다.

부사람과 사람 사이
‘믿음‘ 이라는 한마디

사랑은 화살처럼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사랑을 성장시키는 데는 시간이필요하다. 어떤 남자와 여자는 그들이 결혼을 해서 반세기가 지나기 전까지는 완벽한 사랑이 무엇인지 말할 수가 없다.
마크 트웨인

5 사과는 자기들끼리 닿아 있는 부분에서부터 썩기 시작한다. 가까이닿을수록 더욱 많은 욕망이 생기고 결국 속으로부터 썩어 문드러지는모양이 사람의 집착과 비슷했다. 갈색으로 썩은 부분을 도려내 봤지만살이 깊게 팬 사과들은 제 모양이 아니었다.
은회경 (내가 살았던 집 중에서

5 를 이부모를 또 형제를 선택하여 출생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사랑도그것을 선택할 수는 없다. 사랑은 선택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사후에 서서히 경작되는 것이다.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에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진정한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현재진행형인것, 삶을 마무리하는 그 순간에서야 비로소 언급할 수 있는 것.......

사랑하는 그녀와 나 사이에 ‘사이‘라는 것이 없어졌으면 싶었다. 바람과 구름과 꽃향기, 혹은 물줄기와 천둥 따위가 그녀와 나라는 존재 사이를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고 싶었다.
... 구효서 (아우라지 중에서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람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을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으면서 그래도 때로는 무언가와 관계를 갖고 싶은 사람, 하루 동안 시간의변천과 날씨의 변화, 그 어떤 변화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거리를 향한 창문 없이는 도저히 참고 견딜 수 없다.
카프카 〈거리를 향한 창》 중에서

처음 볼 때부터 느낌이 통하는 사람이 있다.

5 창은 쓸쓸할 때마다 나를 잡아주고 나에게 커다란 위안을 준다. 방에 혼자 있으면 섬처럼 홀로 떠 있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가 창밖을 내다보면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
신현림 《나의 아름다운 창》 중에서

그대 어깨에 놓인 인생의 손이 무겁고 밤이 무미無味할 때,
바로 사랑과 믿음을 위한 시간입니다.
· 칼릴 지브란 (그대 어깨에 놓인 중에서

기차와 기다림

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 한비야

좋은 벗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통된 그 많은 추억, 함께 겪은 그 많은 괴로운 시간, 그 많은 어긋남, 화해, 마음의 격동,
우정은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생텍쥐페리

새는 언제나 그곳에 있다.

난 즐겁지 않은 인생은 인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울함은 물론이고 심심함조차 내 시간에 용납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몸은 인생이 꼭 즐겁지만은 않을 수도 있음을 가르쳐 주었다. 내 인생이 즐겁지않을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박혜란 나이듦에 대하여 중에서

5 작은 일들에 충실하십시오.

하늘은 배꽃으로 피어나고봄날이 몸살을 앓는다.

인간은 삶의 한 복판에서 죽음을 생각한다. 그것은 생물학을 벗어난 죽음을 생각함으로써궁극적으로 삶 자체를 죽음에서 버림받지 않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김열규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중에서...

소중한 사람의 죽음과 마주쳤을 때

묻는다는 것은 잊는 것이고, 심는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입니까?
사람은 묻는 게 아니라 심는다는 말, 예전 군에 있을 때 고참 몰래 본 어느 소설 속에서 나온 말 같은데……….
더불어숲의 글 모음집 《나무가 나무에게 의 할아버지를 심다〉 중에서

이별이란 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가 될 수 없는 과거는 기억 속에서 되도록 빨리 지워버리는 것, 언젠가부터 그는 그런습성을 익히고 있었다. 모든 과거가 그를 불쾌하게 했으므로,
- 위기철 (고슴도치 중에서

소심한 거북이

5 고슴도치형 인간이란, 가시를 곤두세운 채 자신만의 울타리 속에서음침하게 살아가는 인물들, 그들은 때로 사교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외향적으로 보이기까지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사교성과외향성 또한 교묘하게 위장된 가시임을 느낄 수 있다. 어쩌면 오늘날을

모성애는 결국 자기애에 다름 아니다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 엄마라는 자리, 참 버겁고 어렵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럽다.

한 사람의 위대함은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는가로 평가된다.

우리는 모두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야 한다. 때문에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부모 먼저 내 아이만 작되며

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모든 인간에게서 신을 본다고 하셨다. 니

눈이 옵니다. 마음을 전합니다.

인간의 반은 신을 닮았기 때문일까.

함께 서 있으라 /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칼릴 지브란 사랑을 지키는 아름다운 간격) 중에서

무한한 상상력의 기발한 힘

.
남자는 또 가만히 생각해 보는 것이다. 무거운 중력만큼 또 그만큼의 부력이 삶에는 내장되어 있는 거라고, 그걸 믿지 못하면 뜰 수 없다.
는 것을 ….
. 나무 물고기 중에서

모든 존재는 저마다 슬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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