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냅시다

우리는 말하기를 걷기와 비슷하게 생각한다.

말하기에는 분명 솜씨‘라는 것이 작용한다.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극소수의 사람 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어려워했던 데에는 내성적인 성격 말고도 이유가 더 있었다. 목소리였다. 나는 앞으로 나란히

잠깐 멈춤의기술

나는 살면서 학교에서 가르쳐줬으면 싶은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곧잘 생각한다. 보통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우면 좋을 것들이다. 이를테면 걷기, 신체장애가 없다면 대

자전거 타기도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말에서힘 빼기

힘들 때힘을 빼면힘이 생긴다.

"만다꼬 그래 쎄빠지게 해쌌노?"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니?")
"만다꼬 그 돈 주고 샀노?"
("뭐하러 그만한 돈을 들여 샀어?")

는다를 되새기며 한번 해보기로 했다. 나는 ‘하면 된다는말은 싫어하지만 하면 는다‘는 말은 좋아한다. 처음부터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좋은 걸좋다고,
말하기

성우 수업을 들을 때 선생님들이 쪼가 생기면 안 좋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처음엔 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다.
쪼? zzo? 쪼란 무엇일까? 여러 선생님들의 말을 종합해보건대 이 쪼라는 것은 곡조 성조 명령조‘ 등에 쓰이는
‘조‘를 뜻하는 듯했다. 구어에서는 부탁조로 말했다‘ 같은 식으로 쓰이기도 하는 그 ‘조‘ 말이다. 쪼란 상투적이고 관습적인 말투를 일컫는 속어였다. 선생님들은 이 쪼를 대단히 경계했다.

특정한 어투가 떠오르는가? 그것이 바로 쪼다.

네와 예는 복수 표준어라서 쓰임새는 정확히 같으나뉘앙스는 조금 다르다. 사전에 예는 장모음으로 나와 있는데 ‘네‘는 단모음이다. 예보다는 네가 더 발음하기 쉽고 짧기 때문에 조금 더 현대적이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최고의 안주는대화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는 참 소중하지만 그보다 더좋은 것은 침묵을 나눌 수 있는 사이다. 이런 침묵은 몇몇

그런 것까지굳이 말로해야 됩니다.

누구에게도상처 주지 않는말들

나는 마이크 앞에 선 여자가 더 많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자.
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질병을 앓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게 주어진 마이크들을 더 잘 활용해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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