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고, 덧붙이지 않고,
마음에서 숙성된 담백한 언어로 말하기

언어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그 선물을 얼마나 고마워하며그 선물의 목적을 어떻게 드러내는지는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입니다.

삶은 그 자체가 거대한 언어입니다.

같은 질문도 상황에 따라 답변이 다릅니다.

빈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행함 없는 믿음보다 무섭고 초라한행동 없는 설득, 나의 자신감 넘치는 외침은 허공의 메아리처

대화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세월이 쌓여야 합니다.

말은 나무입니다.

언어는 인격의 됨됨이에서 나옵니다.

다만 보잘 것 없는 꽃이 피어도그 꽃 보며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기쁘고내 그늘에 날개를 쉬러 오는 새 한 마리 있으면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생각은 강물입니다. 생각은 흐릅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언어력을 생각하는 힘, 느끼는힘, 상상력과 표현력 등 인간이 가진 정신적 능력의 총집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공부를 비롯한 지적 활동과 면접시험이나

언어력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교량입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미셸 투르니에는 독서를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퇴비입니다.

실내에도 환기가 필요하듯 대화에도 환기가 필요합니다

모라토리엄 증후군noratorium syndrome이라는 사회적 질환이 있습니다. 지적이나 육체적으로 한 사람의 사회적 역할이 충분히가능한데도 사회적 책무를 기피하는 증세를 말합니다. 

드라마가 재미있는 이유는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 한 발자국떨어져서 객관화된 마음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일상의 대화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그 사람의 성향이 보이고 의중이 헤아려집니다. 나 자신도 등장인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떤

"남을 판단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정죄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눈으로 말하고, 입으로 듣고, 귀로 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마음으로 설득할 수 있다고 하던데,

나무의 본연의 모습은 겨울에 볼 수 있고,
사람의 본연의 모습은 목욕탕에서 볼 수 있으며,
속사람의 본연의 모습은 힘든 시기에 봅니다.

말은 내가 하기 좋고, 남이 듣기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는 침묵해야 한다. 비트겐스타인

내 것은 바위도 가볍고 남의 것은 솜도 무겁죠.
내 말에 붙은 칼은 이쑤시개만큼 가볍고당신의 말에 묻은 바늘은 도끼만큼 아픕니다.

결혼은 경험이 부족해서 하고이혼은 인내가 부족해서 하며재혼은 기억이 부족해서 한다고

이 세상이 풍요로운 것은 서로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이를 서로 인정하지 않으면 시끄러운 세상이 됩니다.

창의성은 서로 다른 인식과 경험의 충돌에서 나옵니다.

소통할 수 없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소통을 배우는 지름길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굳이 하고 싶으면 언어로 판단하십시오.
외모에는 마음과 생각을 담기 힘들지만언어에는 나도 몰래 담겨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지만 사람은 숫자가 아닙니다.

아무리 큰 사랑도 침묵을 오래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사랑은 마음을 보여주고, 마음을 보기 원합니다.

각자 다른 일을 각자 다른 방법으로 감당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하지만 결국 길은 하나입니다.
종착역은 사람이고 우리가 탄 기차는 마음입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 부자일까요?
재산을 모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 부자일까요?
재산에 연연해하지 않는 사람이 부자입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닌 방향성입니다.
그 사람을 가지려 하지 말고 그가 가려는 곳을 먼저십시오,

사람은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입니다.
생각으로 마음과 행동에 간을 맞추십시오.

프랑스 작가 장 콕토가 말하는 우리 시대의 특징은, 누군가를 칭찬하면 바보라고 여겨진다는 두려움과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이 똑똑해 보인다는 확신입니다.

사람은 침묵으로 태어납니다.

언어는 기적입니다.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는 언어를 만들어낼 수 없다. 하지만생각은 언어를 전제로 한다. 이 모순을 벗어나기 위해서 신이언어를 인간에게 선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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