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인생? 우리들 학사모 쓰고 찍은 사진이?
- 잘 안되냐? 내가 대답을 하지 않자 아버지가 다시 물었다.
나는 니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거 보는 게 좋았고나.
- 매일이 죽을 것 같어두 다른 시간이 오더라.
어떤 사실들은 때로 믿기지 않을 만큼 비현실적이라
그녀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땅속에 묻었다. 꽃이 자라고 나비가 그 위를 날아간다. 체중이 가벼운 그녀는 땅을 거의 누르지도 않았다. 그녀가 이처럼 가볍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까.
나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업다. 하늘 아래 니가 건강하면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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