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인생? 우리들 학사모 쓰고 찍은 사진이?

- 잘 안되냐?
내가 대답을 하지 않자 아버지가 다시 물었다.

나는 니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거 보는 게 좋았고나.

- 매일이 죽을 것 같어두 다른 시간이 오더라.

어떤 사실들은 때로 믿기지 않을 만큼 비현실적이라 





그녀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땅속에 묻었다.
꽃이 자라고 나비가 그 위를 날아간다.
체중이 가벼운 그녀는 땅을 거의 누르지도 않았다.
그녀가 이처럼 가볍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까.

나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업다.
하늘 아래 니가 건강하면 그뿐이다.

모든 것이 끝난그 자리에서도

- 저건 까치들이 먹게 그냥 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