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들고 나는 세월의 덧없는 길에
꽃은 졌다 또 다시 새 움 돋아도
떠나신 임의 수렌 왜 안 돌아오노.
모래밭에 자욱은 어지러워도..

밤마다 닭소리라 날이 첫 시(時) 면당신의 넋 맞으러 나가 볼 때요.
그믐에 지는 달이 산에 걸리면당신의 길신가리 차릴 때외다.

세월은 물과같이 흘러 가지만가년서 함께 가자 하던 말씀은당신을 아주 잊던 말씀이지만죽기 전 또 못 잊을 말씀이외다.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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