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읽었다...

거미
김수영


내가 으스러지게 설움에 몸을 태우는 까닭은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 으스러진 설움의 풍경마저
싫어진다.


나는 너무나 자주 설움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
가을바람에 늙어가는 거미처럼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




세상에 오지 않는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것은 얼마나 서러운 일인가?

코로나19 로 지친 심신....
무엇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

그래도 기다리자~~~~~
다시 돌아올 일상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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