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난 오늘 죽을 거야. 초에 불을 붙여줘.

아프리카엔 아기코끼리도 많지?

어차피 당신의 뜻대로 할 텐데 뭐.

못 견디겠어, 정말.

필요한 것은 모든 사물을 그 사물의 부피만큼씩 알맞게 사랑하는 일이다. 꽃은 꽃대로, 물은 물대로, 동생의 몽당연필은 동생만름, 학교의 의자나 비품들은 학교만큼 사랑하는 일이다. 그런 일들은 그만큼의 노고와 고통이 뒤따르는 것이지만 또한 그만큼의 행복한 자기 생(生)을 확보하는 것이 된다.
- P43

설명은 쉽지 않아

짜식. 더 먹어. 많이 먹고 떳떳이 커라.

인기라는 말은 소설의 질과 아무 상관도 없는 말이라는 것이었다.  - P72

신문 따위는 믿지 마. 그들은 사실을 쓴다고 하면서도 언제나 같으로 위장된 소문을 따라 달려가는 거니까.
- P81

우리들의 도시는 황야나 다름없다.

인간이 불완전하듯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우리들 삶의 조건들도 언제나 완전할 수 없다.  - P85

광목 같은 여자랬어요.. 이은영 씨가,
광복에 관한 말은 나도 들어서 알고 있었다. 광목은 물에 넣어 빨수록 희어지고 또 아름다워진다는 것이었다. 값비씨고 화려한 실크 - P123

내 혓바닥을 잘라줘!

나이로비는 원주민 말로 물이 솟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자본주의 그늘을 이곳에서 봅니다.

국가와 체제가 과연 무엇인가.

에고이스트적 사랑이야.

그리움이 많을 땐 담배가 약이라고요.
- P169

황막하고……… 쓸쓸하다?

천만에, 외롭다곤 생각 안 했어. 감상은 금물이야.  - P229

시대의 문화는 이데올로기의 편향과 충돌로 더욱 깊어졌다.
이데올로기 편향주의자들은 광주 조차 자기 관념의 세계로만 한사코 끌고 들어가려 했다. 동료 문인들은 뿔뿔이 섬처럼 흩어졌다.
- P286

작가란 차암 잔인한 사람이에요 - P316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삶이라는 판돈이다. 생활 이라는 판돈이 아니다.

‘누가 삶의 비의(秘意)를 꿰뚫을 수 있단 말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