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결국 비로 갔다.
- P13

이별이라는 것은 약속입니까

그것은 꼭 지켜야만 하는 건가요?

말이 없는 것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
- P16

이별은 잊어가는 것이 아니라
잃어 가는 거야

남자는
떠나면 언젠가는 돌아오지만

여자는
한 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데요.
- P20

아니, 넌 생각이 너무 길었어.
그것도 줄곧 네 생각만 한 거야 - P22

순간은 짧지만 눈물은 오래갑니다.
- P25

둘 다 놓치진 않았을 거예요
둘 중 하나는 놓은 거예요

슬픔은 그렇게 쌓여만 가고
아픔은 슬픔의 결과입니다.
- P33

소중한 것은
지켜내기가 힘들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지켜보는 일

아프다는 건 그런 거야.
- P36

사람마다 사랑을 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것은 가치관의 차이 일 수도 있고,
성격의 차이 일 수도 있어요.


이별은 그 차이의 결과입니다.
- P37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나는 사랑을 계속하고 있다.
- P41

슬픔, 그리움, 외로움, 아픔
모두 그대로입니다.

괜찮아질 줄 알았지
괜찮아진 줄 알았지

그런데 아니더라.

아픔은 늘 새로웠다.
- P42

당신이 머물다 간 기억만으로도
내 삶이 살아집니다.

눈물을 멈추려고 꺼낸 사진에
더 큰 눈물을 흘린다.

눈물은 멀리서는 잘 안 보여요.

새벽은 아는 사람만 알아요.
- P59

고맙다, 나를 찾아줘서.
- P61

그리움이 짙어질수록새벽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요.

아파도 좋다.
슬퍼도 좋다.
힘들어도 좋다.

마침내 기억하고 싶은 것만 남는다.
그래서 내 기억 속에는 너 혼자 산다.

이유가 있었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새벽은 이별의 도피처입니다.

심장에도 피부가 있어요.

눈물은 그저 독한 진통제일 뿐
아픔을 낫게 하지는 못해요.
- P114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비가 내리는 것은 온 세상이
나를 위해서 함께 울어주는 건 아닐까

울어요.


슬플 때는 그냥 실컷 울어

이미 만들어진 눈물을 모두 빼내어야

슬픔이 풀리는 거야 - P117

목소리


네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기억해 내지 못하는 순간이 올까 봐

너무 무섭다,

사람은 보이지 않는 상처에 죽어

뒷모습


앞에 지나가는 저 여자가
또 너인 줄 알았다.

미치겠다.
- P132

삼킨 것을 뱉어 내려 되새긴다.
후회란 참으로 역겨운 감정이다.
- P141

가장 행복했던 때를 생각합니다.
그곳에 당신이 있습니다.
- P160

잊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잊힌 기억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정말 지우고 싶은 기억은오히려 행복 쪽일지도 모르겠다.
- P173

운명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용기가 없다.

이들은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 P225

외로움은 익숙함을 모른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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