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란, 그런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순간을 다시 되새김하는 것이다. - P14
멈추는 시간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낭만의 몸이다. - P16
사소한 순간들이 따가울 때가 있다. 하지 않아도 좋았을 말을 했을 때가 그렇다. 괜찮은 척, 태연한 척, 넉살 좋은 척 했던 이야기들. 스스로를 싫어하게 된다. - P36
나이가 드는 만큼 허공이 짧아졌다. - P52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은 욕망의 세계다.
누군가에게 빠지는 건 참 이상한 일이다. 좋아질 땐 별게 다좋아지다가 싫어질 땐 모조리 싫어진다. - P71
나도 오랜 시간 잔잔히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었지
"현재의 목격자이자, 미래의 증언자가 되겠다."
시도 때도 없이 알람이 울린다. 피로감이 어마어마하다. - P196
"비행기 모드로 바꾸고 읽으면 1이 안 없어져."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 P210
- 응, 사람이 너무 많이 슬프면 설거지를 하고, 화분에 물을주고, 머리를 빗고 그런 게 다 힘들 때가 있어.
절망을 비틀어 생각하면 또 그럭저럭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있다. - P220
기억의 조각들만 가지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길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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