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죠, 오늘도

"피시버거는 없는데요."

"나무는 크크크 하고 웃지 않는다"

"사랑한다며?"
"네, 사랑하죠."
"그런데 내일은 어떨지 몰라?"
"네."

몇 년간 세상은 점점 나빠지지만 내게는 역설적으로 좋은 사람들이 많아진다. 나는 그들을 대부분 짝사랑하지만 가끔은 참지 못

도 보통의 반대편 존재들과 만날 채비가 되어 있음을 알린다. 우리는 언제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삶 이상의 삶, 혹은 그다음의 삶, 덜하거나 더한 삶, 그러니까 삶의 ‘외부와 만나게 되어 있다. 

여동생은 새처럼 여린 목소리로 그의 등을 할퀴었다.

길을 잃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