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 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계단으로 오르는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도시는 바람의 무덤이다.

을씨년스러운 콘크리트 담벼락 밑에는 지난밤 살해당한바람의 시체들이 유기되어 있다.

어디를 가도 바람은 그대 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길이다. 하나의 사물도 하나의 길이다.

때로 인간은 자신이 실종되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길을 간다.

인간이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하는 것은어디에서도 영원한 진리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인간이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것은어디에서도 영원한 사랑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문 인간반성 중에서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비는 뼛속을 적신다.

빗속에서는 시간이 정체된다.

우리가 못다한 말들이 비가 되어 내린다.

그래서 나는 세상의 모든 바보들을 존경한다

세상의 모든 바보들은 결코 남을 속이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은 이제 각박살벌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한 대통령이 집권 당시 국민을 상대로 남발한 거짓말만 모아서 책을 만들어도 그 분량이 팔만대장경을 능가할 정도라면 너무 심한 과장일까. 《목민심서 한 줄도 마음에 아로새기지 않은 양심으로 국민의심부름꾼임을 자처하는 정치가들은 얼마나 많은가. 

세상의 모든 바보들은 절대로 남을 모함하지 않는다.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길을 가는 데 가장 불편한 장애물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장애물이다.

지혜로운 자의 길은 마음 안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길은 마음밖에 있다.

아무리 길이 많아도 종착지는 하나다.

인간은 희극적이고 인생은 비극적이다.

바람은 정지해 있으면 이미 바람이 아니다.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입니다.

교육인가 고육인가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아간다. 진리를 탐구하는목적도 그에 상반되지는 않는다. 진리는 마음으로써 깨달아지는것이지 머리로써 알아지는 것이 아니다. 

관심의 정도에 따라 사랑의 가능성은 달라진다.

이해의 나무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