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가져서 죄송합니다
김노향 지음 / 루아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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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마음이 저렸다.....
나 또한 맞벌이로 남매를 장모님께 육아를
부탁한 경험이 있었기에 말이다...

2018년 합계 출산율이 0.97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며 충격적인 발표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저출산 국가의 1위가 되어 버렸다.
정부가 이에 심각함을 느끼며 출산장려 대책을 내고 사회 전반도 공감대를 형성했
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출산과 육아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았다.

저자 김노향은 14년차 경제지 기자이자
6세, 4세의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그녀는 아이 둘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아이 혐오
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예를 들자면 법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위해 현실에서는 회사의 눈치를
봐야 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불이익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저자 부부는 아이를 낳은 후 아내가 회사에
복귀하고 남편이 육아휴직을 해서 아이를 돌보는 선택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남성의 육아를 보는 편견을 마주하게 된다.
일부 대형마트의 육아휴게실은 주부들만의
공간이라 남자는 출입을 못 하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래도 저자는 우리 사회가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며 30년 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분명 더 좋은 세상일 것이라는 희망
적인 메세지를 남긴다.





한부모 가족도 여전히 문제인데 여기서도
아버지 혼자 키우는 가정은 혜택이 더 미미
하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미래는 다시 사람이 국력이 되는 시대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모든 아이 키우는 엄마들 아빠들 힘내시기를....
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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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2020-07-20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감사합니다 독자님 ^^ 재밌게 읽으셨다니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