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으며 생각해보니....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사우디도 아니
고  누가 돈을 주고 물을 사먹냐?고 했었다. 그러나  지금  2020년에는 편의점뿐 아니라 구멍가게에도 진열된 생수가 낯설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가정집에서는 정수기를
렌탈해서라도 물을 마시고 있다.
혹자는 이러다가 미래에는 공기도 사
마시겠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더믹 선언 이후 세계는
지금 정지된 상태이다.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장들이
멈추고 세계 각국의 유명관광지에는
침묵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세계가 멈춘 지금 선명하게 보이는 것들이 드러났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의 강물이 바닥을
볼 수 있을 만큼 깨끗해졌다.
인도와  중국의 하늘 또한 코로나 이전
보다 맑아졌다.
지구탄소프로젝트에서는 세계 2차 대전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작년에 비해  5% 이상 줄어들
전망이라는 발표를 했다.

사람들이 사라진 곳에는 동물들이 나타
나기 시작했다. 칠레 산티에고에서는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서 퓨마가 돌아다
니다가 포획되었고, 인도 동북의 루시쿨
야 해변에는 올리브 바다거북  80여만
마리가 알을 낳기 위해 돌아왔다.
인간들의 환경파괴와 오염으로 인해
자신들의 서식지를 버리고 떠났던 동물
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어쩌면 모 박사가 말했듯이 우리세대는
기후위기를 인식하는 첫 번 째 세대이자, 위험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일 수도 있다......

그리고 어쩌면 코로나19가 인간에게는
재앙이겠지만 지구에게는 휴식 시간이
아닐까도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