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호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
브렌다 기버슨 지음, 이명희 옮김,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의 애리조나 남부 사막지대에서 자라는
사구아로 선인장의 이야기이다...

사구아로 선인장이 자라는 사막 지대는 1년
강수량이 겨우 100mm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구아로 선인장으로 인해 이곳은
딱따구리, 사막쥐, 전갈과 개미 등이 살아가
는 생명력 가득한 생태계로 변한다.

뜨겁고 메마른 사막의 어느 날, 키 큰 사구아로 선인장에서 빨간 열매 하나가 떨어진다. 지나가던 사막쥐가 쨉싸게 그 선인장 열매를 먹는다. 그리고 사막쥐의 수염에 붙은 씨앗 하나가 팔로버드 나무
밑에 떨어진다. 사구아로 선인장은 천천히
자란다.
10년이 지난 후 사구아로 선인장은 엄마
손 한 뼘 정도로 자란다.
50년이 지나자 엄마 키의 두 배가 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다.
그때부터 선인장 호텔에 손님들이 찾아온
다. 딱따구리, 올빼미, 흰 줄 비둘기 등등 말이다.
150년이 지나자 선인장은 더 자라나지 않는
다. 선인장은 아빠 키의 몇 배가 넘었고 가지
도 일곱개로 늘어난다.
새들은 이곳에 알을 낳고 사막쥐는 새끼를
기른다. 200년이 지났다. 선인장은 그만 거센 바람에 쓰러지고 만다.

사구아로 선인장의 작은 씨앗이 자라나 사막 동물들의 천국인 선인장 호텔이 되었
고, 선인장 호텔이 쓰러진 후에는 뜨겁고
메마르기만 하던 사막이 사아구로 선인장
숲으로 변한다...


자연의 생태는 느리지만 알아서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희생으로 남에
게 도움을 준다.
반면 인간세상은 자연을 파괴하며 새로운
난관을 끝없이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닐까?
코로나19도 결국은 박쥐의 서식처를 인간
이 망가뜨려 접촉이 가까워져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늘 오후부터 황금연휴 기간이다.
백일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대다수
국민들이 제주로 동해안으로 벌써 출발했다
는 뉴스를 보았다...
그 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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