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 2 - 적이 없는 전쟁
김진명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의 기록은 승자들만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만일 삼국 통일을 고구려가 했다면
아마도 을지문덕에 대한 기록이 지금처럼
전무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 김진명은 형사 출신 답게 ?
소설을 쓰기전에 발자취를 따라 답사하고
조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소설은 소설이라기 보다 마치 그 현장에서 본 것을 적어 놓은 듯 하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싸드‘
‘글자전쟁‘ ‘천년의 금서‘ ‘고구려‘ ‘직지‘등등
도 말이다...

‘우리는 을지문덕을 얼마나 알고 있다.
그는 언제 태어났으며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또, 누구의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벼슬은 무엇을 했고 어떻게 살았으며,
언제 죽었는가.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이런 걸 아는 사람이 없다.
아무도 없다. 중국은 수면 하에서 동북공정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로 잡아넣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자각이 없다. 이러고서야 어떻게저들의 동북공정을 격파하겠는가. 소설은 비록 허구이지만 사실보다.
더 진실이어야 한다고 믿는 나로서는 이 소설을 쓰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미흡하지만 쓰는 것이 우리 역사의 뜻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