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문장들 - 굳은 마음을 말랑하게 하는 시인의 말들 문장 시리즈
김이경 지음 / 유유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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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책을 읽다 보면 나와 비슷한 성향을
지닌 사람을 만나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뱃속까지 서늘하게 하는 말 다행이다

무상이 있는 곳에
영원도 있어
희망이 있다.

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너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자기의 몸이 늙어 가기 전에
여보게 젊은 친구
마음이 먼저 굳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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