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듯 춤을 추듯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7
김재아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김재아의 SF장편소설이다.

미래의 이야기는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와닿지 않거나,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은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있어서이다.

˝우리는 양자 같은 존재다...
상대방의 인식에 영향을 받는다.
환자가 이런 외모를 한 나를 당연히 기계라
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기계가 되고 그래도
나를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인간이 된다.˝

"난 인간이 아니잖아. 기계의 잠은 고장이야."
"쉼이 너무 길어지면 고장이지. 그건 인간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짧은 쉼은 모두에게 필요해

별과 은하가 생겨나고 이들이 나이들면서 터져 무수한 원소가 우주에 퍼져나간다. 인간의 몸을 이루는 수소, 인과 철도 여기에서 태어난다. 그 중에 일부는 먼지덩어리 지구가 된다. 생명이 도무지 살 수 없었던 마그마와 용암으로 덮인 원시지구도 나다.

청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일이, 벌이 꽃의 암술에 다가오는 일이, 투명한 막에 있던 도롱뇽 알들이 성체가 되는 일이, 비온 뒤에 대나무 순이 솟아오르는 일이 왜 경이로운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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