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청개구리야 아직도 네가 이 지구에 살고 있구나
벼꽃개구리 한마리가 번쩍 눈을 뜨니무논의 벼꽃들이 활짝 피어난다.
바람칭짱고원에서 불어온 거센 바람이내 집 앞뜰의 작은 민들레를 다소곳이 눕히다.
노고대추나무에 대추들이 알알이 달려 있다.스치면서 바람만이 그 노고를 알 것이다.
하늘을 보다오늘 하늘이 저처럼 깊은 것은내 영혼도 한때는 저렇듯 푸르고 깊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