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통하는 남자 - 삼성화재 전 사업부장의 메일 교감법
조영환 지음 / 지상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 조영환은 삼성화재 사업부장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실제 사례를
글로 옮겨 놓아 읽기에 편하다?....



삶과 죽음의 중심에 나이가 있다....
그렇지만 긍정적으로 인식하느냐,
부정적으로 인식하느냐는 전적으로 그 사람의 몫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마인드
더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아이디어가
우리네 인생을
성공과 행복으로 이끌어
줍니다.....

여보 오랜만에 당신에게 편지를 쓰네요. 도대체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난 내가 꽤 낭만적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여보! 당신이 요즘 왜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잠도 설치는지 알아요.
여보! 나도 처음에는 솔직히 속이 많이 상했어요. 우리한테는 너무나 큰돈이니까요. 화도 났어요. 하지만 생각해 보니 당신이 나보다 더 속상할 것 같았어요. 믿었던 친구였을 테니까요.
당신의 그 속상함은 어쩌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깊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믿었던 친구로 인한 상처는 치유하기 어려울 거라는생각이 들자 제 마음까지 아팠어요. 게다가 나한테 미안한 마음까지 겹쳐 당신 마음이 제 마음이 아니었을 거라는 거 충분히 짐작해요.
 여보! 당신을 너무 야단치지 말아요. 당신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니까요. 돈보다 더 소중한 게 당신 마음이에요. 당신이 빨리 훌훌 털고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늘 우리에게 힘이 되고 밝은 미소를 주는 당신으로 말이에요.
제게는 천만 원이라는 돈보다 당신이 더 소중해요.
난 내 남편이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독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해 요. 여보! 힘내세요. 당신은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자랑스러운 존재예 요. 그리고 앞으로는 돈에 관한 거래는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려요.
여보! 돈 마련했어요. 여섯 달 남은 적금에다 마이너스 대출 좀 받았어요. 건강하면 우리가 충분히 갚을 수 있는 금액밖에 안 돼요. 여보! 힘내세요. 파이팅! 아자,
아자.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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