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한스는 신학교를 중퇴하고 시계공장에 취직하지만 에마라는 아가씨에게 희롱당한 채 버림받고 만다...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과 외부로부터의 억압이 서로 충돌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한스는 술에 취해 강물에 휩쓸려 다음날 차가운 시체로 발견된다.한스의 죽음이 자살이었는지 사고사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신학교 시절의 체험을 고스란이 이 작품에 표현한 듯 싶다...혹자는 자살한 사람들의 나약함을 탓하고어떤 이는 오죽했으면 그런 선택을 했냐고말들을 한다....삶과 죽음...그게 운명이라는 것일까?좀 다른 얘기지만 상산고의 자사고가 유지되었다는 뉴스다....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평가한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교육부의 판단인 듯 싶다.교육의 문제를 너무나 실험적으로 하는 것같아서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