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품격 -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고영건.김진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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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삶이 바람직한 삶일까?

그 좋은 방향이 있다.
바로 행복한 삶이다.
저자 고영건, 김진영은 행복에도 품격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품격 있는 행복을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다.
진실함과 아름다움의 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방법도 선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소통과 사랑 등 삶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들도 짚어 나간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다시금 느낀다. 다음은 한 학생이 이야기해
준 것을 나름 정리해 본 것이다.

수능 문제는 단 하나의 정답만을 고집한다.
정답이 두 개라도 되면 난리가 난다. 두 개의
선택지가 정답으로 인정되면 평가원장이
사퇴해야 할 만 큼 큰 잘못이었다.
한 문제당 5개씩의 선택지가 주어지고 우리
는 그 중 옳은 것 하나를 맞혀야 했다.
나머지 네 개는 틀린 것이고 정답의 두 개가
될 소지가 있으면 출제자의 잘못이었다.
내가 재수 하던 학원에 대학에서 사회학을
강의하다 온 강사님이 있었다. 그런데 그분은 문제의 정답을 시원하게 찍어내지
못했다. ˝평가원 답은 1번이지만 사실 2번
도 정답이 될 수 있어.˝ 선생님은 종종 정답
이 여러 개일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 당시
나는 그때마다, ‘어떻게 정답이 두 개야? 무슨 문제가 그래..‘라고 생각했다. 깔끔하게
하나의 정답만 익숙해진 우리는 그 선생님
의 수업을 듣지 않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 와 사회학을 공부하면
서 얼굴조차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그 선생
님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그 선생님은 대한민국의 입시제도 속에서 우리가 그나마
주관적으로 사고하도록 도울 마지막 선생님
일지도 모른다...


더워지는 날씨에 고3 수험생들이나 부모님
모두 힘드시리라 생각되네요...

행복은 결코 성적 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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