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의 힘
장석주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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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더 시란 무엇인가에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여전히 시는 나에게는 어렵다...

그러나 그러기에 더 관심이 가는 것 일지도
모른다....

시...
은유...
시인의 풍부하고도 기발한 사물 표현...

모든 것이 부럽다!

시는 머리가 아니라 몸에서 꺼내는 것이다. 

서정시의 질료적 본질은 나 자신의 노래, 나 자신의 숨결이다.

은유는 대상의 삼킴이다. 대상을 삼켜서 다른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은유는 거울이 아니라 거울에 비친 상이고, 신체의 현전이 아니라 언어의 현전이다. 그것은 차라리 텅 빈 신체다. 

모든 인간들 중 위대한 시인이야말로 한결같은 인간이다. 

언어는 늘 흩날리는 은유들이고, 진리의 화육이다. 시는 언어의 만행(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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