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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 경제적 자유인가, 아니면 불안한 미래인가
새라 케슬러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이다...
독립 계약 노동 즉 프리랜서와 임시직등을
기반으로 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의 명암을 다룬 책이다.
2010년 등장한 차량공유업체 ‘우버‘~
이후 청소 대행업과 배달업 등 다양한 분야
에서 비슷한 모델이 스타트업이 쏟아졌다.
이런 흐름 속에 곧 머지않아 특정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쉬는 시대
가 올 것 같았지만 오산이었다.
일반 기업의 정규직의 경우는 고용주가
퇴직금은 물론 실업급여의 일부를 감당해야
하고 해고도 어렵다.
그에 반면 독립 계약으로 일하는 우버 기사는 차량 연료비뿐 아니라 정비 비용도
자신의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
물론 일부 창의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IT전문가와, 디자이너등은 제외하고 긱 이코노미 종사자들의 상황은 좋지 않다.
미국에서 주목 받는 미디어 스타트업 쿼츠
의 부편집장인 저자 새라 케슬러는 미국의
긱 이코노미 종사자 중 연간 3만달러이하로
생활하는 것을 근거로 긱 이코노미에 열광하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세대
보다 잘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사정은 어떤가?
불과 얼마전 택시기사들의 분신 사고와
결과 서비스 개선은 하나도 없고 택시비만
올려준 꼴이 되고...
여전히 사기를 치는 것들은 잘 살고...
정상적으로 급여에서 세금내는 유리지갑
서민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합법적 절세라는
괘변으로 탈세를 밥먹듯이 하는 사회구조가
정상이 아니다.
굳이 승리의 버닝썬, 몽키하우스의 탈세를
지적하지 않더라도 세무서나 관련 공무원들
이 몰랐을까? 하는 의문이 더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계속해서 되풀이 되는 꼬리자르기가 괴물들을 키워내고 있는 있는 것은 아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