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한달에 한번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는 행운?이라고 까지는 뭐하지만
기회가 생겨서 고2 올라가는 아들과 둘이서만 본 영화 ˝증인˝
정우성이 변호사로 나오고, 김향기의 자폐아 연기가 너무나 돋보인 작품이다.
사람의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준 영화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상대를 이용하거나 윽박
지르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마지막 자폐아역의 김향기가 특수학교 아이들은 어떠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게
아른 거린다. ˝다들 이상해요...그런데 그게
좋아요! 정상인 흉내를 안 내도 되니까요.˝
자폐아의 제일 큰 특징은 거짓말을 못한다
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기
보다는 멀리하거나 정신병자나 저능아 내지
장애인 취급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나 스스로도 반성하게 하는 영화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영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