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오의 휘뚜루마뚜루
박정오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2년 3월
평점 :
저자 박정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이다.
책 내용 중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
도 있다. 그 중에 다음 내용은 공감이 간다.
한국에서 혼인식이 번잡한 것은 부조문화도
큰 몫을 차지한다. 부조문화는 세계 어디에
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지나치게
발전된 것 같다. 과거에는 넉넉지 않는 살림살이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서 품앗이 형태로 이루어진 순수한 의미의 부조문화가 변질되어 심한 경우 예식장 2-3곳을 들리기도 한다.
물론 요즘 젊은 세대들의 스몰웨딩도 있고
난 전적으로 지지한다. 허례허식에 예식장
과 관련된 사업의 바가지 상혼이 싫어서 이다.... 그런면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은
더 똑똑하다고 본다....
루마니아 속담에 "개는 짖고 곰은 지나간다(Câine latră, Ursul merge)!" 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처럼 우리는, 독도와 관련해 일본이 계속 짖더라도(?) 곰처럼 가던 길을그냥 가는 배짱을 가져야 한다. 뉘앙스는 조금 다르지만이것이 독도와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정부가 추구한 조용한 외교였다. 최근 한국에는 독도문제를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상정하여 정정당당하게 한번 따져보자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왜냐하면 일본에 비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위치가 그리 높지 않을뿐더러 독도를 바라보는 국제여론도 우리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더군다나 국제사법재판소의 회장직도 역시 현재 일본인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