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해 전 수능을 만든 교수님이 이런식의 수능은 없애야 한다고 강변하던 것이 떠오른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인적 자원
이라는데에 이의를 제기할 분은 없을 것 같다.

결국 불공정한 시스템과 더불어 일등만
이 모든 것을 독점하거나 혜택을 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사람의 인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수많은
비리를 저지르는 고위 관료와 정치꾼들의
학력과 인성이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은 여실히 증명된다. 그럼에도 관행이라는,
또는 특권층에게 유리한 현실은 여전히 세상을 암울하게 만든다.......

결국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세상 모든 것에는 배울 점이 있다.
‘성공‘ 입시 지적으로 보이기‘ 등등 온갖 실용적 목적을 내세우며 ‘엄선한 양서‘
읽기를 강요하는 건 ‘읽기‘ 자체에 정나미가 떨어지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자꾸만 책을 신비화하며 공포 마케팅에 몰두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은데, 독서란 원래 즐거운 놀이다. 세상에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책 따위는 없다. 그거 안 읽는다고 큰일나지 않는다. 그거 읽는다고 안 될 게 되지도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