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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평점 :
요즘은 초등학교 근처에도 문방구들이 사라
지고 있다. 예전에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 시절에는 준비물을 제대로 준비 하지 않으
면 체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시절 문방구는 아이들의 천국이
었다. 학교 준비물은 당연히 구비 되어 있는
것이고, 문구점 앞에는 오락기가 두어대 정도 있었고, 아주머니는 떡볶이를 백원, 이백원치를 팔았다. 쫀득이, 아폴로,등등
지금은 추억속의 군것질도 참 다양했다.
물론 눈깔사탕도 있었구 말이다....
일본도 문구점은 쇠락기에 접어 든 듯 싶다.
츠바키문구점은 가업을 이은 관계로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샤프펜슬은 팔지 않는다.
글을 처음 쓰는 것은 연필로 해야 한다는 뜻이기에 말이다. 팬시용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그래서 대필을 하고 대신 편지 써주는 일이 더 큰 일이 되어 버린 츠바키문구점....
˝마음은, 자신의 마음은 그대로 쓰면 되는
것 아닌가요?˝라는 말이 맴도는 이유를 나도
모르겠다.
점점 사라지는 옛것에 대한 향수를 불어 일으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