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Homecoming K-픽션 8
천명관 지음, 전미세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K-픽션 시리즈 중의 한권이다.
퇴근이라는 제목만으로 읽은 책이다.

소설은 대한민국의 미래사회를 배경으
로 하고 있다. 지금도 심각한 부의 편중
으로 인한 양극화가 더 심화된 세계이
다. 10프로의 슈퍼리치들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세상을 굴리며 90프로의 실업
자들을 먹여 살린다. 담요라 불리는 실업자들은 일과 거기에 부수된 일상과
존엄등등에서 제외된 채 정부에서 나누
어 주는 바우처를 받아 최소한의 생계만
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실업자인 주인공에게 바우처는 더욱 절
실하다. 왜나하면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의 약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설의 결말은 조금 황당하다.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떠났다고 믿었던
아버지와의 상봉 이유가 퇴근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사실이다.

노인이 되어 버린 아버지의 절규...
집을 나간 게 아니고 아직 퇴근을 못 하고 있는 거란 말이 여운에 남는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이 타임지 표지 모델이 되었다....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