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열차 119호 - 밤에만 열리는 그곳, 매직 원더랜드의 비밀!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



‘무한열차의 새로운 승객들에게 ‘로 시작하는 이번 올드스테어즈 책은 바로 무한열차119호이다.

무한열차는 우주에 딱 ! 하나뿐인 우주 횡단 열차다. 드넓은 우주와 수많은 행성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규칙도, 원칙도 존재하지 않는 즉 해야 할 숙제나 지켜야 할 약속 ,지긋지긋한 잔소리도 없다는 것이다.이런 열차가 있다면 정말 우리 아이들이 무한으로 즐거울 거 같다. 대학도 공부도 취업 할 걱정도 모두 사라지는 그야말로 원더랜드이다. 규칙도 원칙도 없는 무한열차에 딱 한가지 규칙이 있다면 그건 바로 100년에 한번씩 새로운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 지구롤 돌아온다는 거다.하지만 걱정 할 것은 없다. 우주에서 100년은 지구에서의 20분과 같으니까 . 그러니까 매직 원더랜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정류장이라고 할수 있다.
책의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책이 얼마나 신나고 유쾌할지 너무 잘 보여 주고 있다.
놀이공원 폐장시간이 지났지만 매직 원더 랜드에 남은 은우와 하루는 매직 원랜드를 통째로 가질 수 있는 계획을 하고 등골오싹 익스프레스를 다섯번이나 연속으로 탈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기 까지 한다. 하지만 어둠이 깔리고 환호성도 경쾌한 음악도 사라진 매직 원더 랜드는 더이상 모험과 환상의 나라가 아닌 으스스하고 기괴한 공동묘지 같다. 그런 기쁨도 잠시 어두웠던 조명이 켜지고 잠잠했던 모니터가 소란스럽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또 어딘선가 웅성거리는 듯 한 소리와 함께 선수 입장!! 그렇게 도망쳐서 다다른 곳은 매지지직 원덜덜덜 성까지 오게 된다. 정말 성의 이름도 놀이기구의 이름도 특이하다.이책을 보다보면 같은 단어의 반복과 함께 줄임말 또 더럽고 웃긴 이름들이 나온다. 아이들의 웃음 포인트다. 연우와 하루는 동물들을 위한 야간 개장과 함께 엄청난 크기의 퍼레이드차와 함께 저 깊은 호수 밑바닥에 숨어있는 무한열차를 찾아보라는 노래소리를 듣게 된다. 똑똑하고 호기심이 많은 하루를 따라 도착한 곳은 친구들과 모여 도시락을 먹던 커다란 호수였다. 드디어 하루는 무한열차로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하게 되고 수수께끼를 풀면 입장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똥바공장에서 만들어진 바나나는 탑승객들이 싼 똥을 모두 모아서 깨끗하게 소독한 뒤에 바나나 향을 입혀서 만든 가짜 바나나다. 사실 사람들이 모르는게 약일때도 있고 아는게 힘이 되기도 한다는데 이 똥바는 이미 먹었기에 모르는게 약일 뻔 했다. 어떻게 똥으로 바나나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하긴 미래에 똥이 엄청난 재주를 가진 미래 에너지 재료가 될수도 있겠지. 그런데 똥 주제에 맛있는 바나나인 척 하기는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하면서도 우스꽝스럽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바나나 속에 무언가 박혀 있다. 둥그레 말린 종이 두루마리를 펼치자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 주는 신비한 보물지도라니 그것도 환상의 바나나가 있는 곳 !! 환상의 바나나맛은 또 어떤맛일지 잠시 상상해 본다.
보물지도를 가지고 출발하는 은우와 호수는 스페이스 킥보드 타기 위해서는 ‘음파음파 왕구슬‘을 먹어야 우주에서 숨도 쉴수 있고 빵빵하게 부푼 몸이 다시 납작하게 쪼그라들기 전까지 숨을 쉴수 있다. 비단결처럼 펼쳐진 은하수 위를 부드럽게 달리는 수호와은호! 순식간에 우주 최대 보물사냥 대결이 시작된다. 드디어 도착한 환상의 바나나가 있는 ‘빠빠나나 행성‘ 하지만 그 빠바나나 행성에는 수천, 수만, 수억 도저히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원숭이 군단이 철벽같은 수비로 바나나를 지키고 있다. 은우와 호수는 이 수많은 원숭이들에게서 환상의 바나나를 ㅃㅐ앗을 수 있을까?
그리고 갑자기 쩝쩝 거리며 말하는 수호의 입 안에서 나온 엄청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무한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동갑네기 친구들 은하수 (은우,하루,수호)는 몇시간 만에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들에 휘말린다. 하지만 규칙이나 원칙이 없는 열차이기에 가능 한 것이다. 두려움도 없이 시작된 이 여행의 종착역은 과연 어디일까? 종착역이 있기는 한걸까?
우리가 말하는 만분의 일의 확률이라는 것은 곧 일어날 확률이 티클 만큼이라도 남아 있다는 얘기랑 같기도 하다. 그러면 아이들은 이글을 읽으며 나에게도 이런 일이 만분의 일이라도 있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며 책을 읽을 것이다. 정말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의 속도감 있게 이야기기 펼쳐지고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포인트 들이 가득하다. 생각의 틀이 없기에 이책에 나오는 아이들이 경험 할수 있는 무한의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른들은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는 핑게가 많아서 상상력도 줄어든다. 이책을 펼친 독자라면 상상이상의 세계를 맛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도 한번 책을 잡더니 웃음이 떠나질 않고 도저히 중간에 멈출 수가 없다고 한다. 책을 끝까지 읽고 보니 여기서 완결편이 아니다. 곧 2편이 나온다는 건데 아이들은 여행을 계속 하는 것인지 또 아니면 무사히 지구로 돌아수 있을지 더 많은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



#무한열차119호#올드스테어즈#판타지#무한열차#원더랜드#은하수#우아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누나 -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 미래그래픽노블 10
캐리스 메리클 하퍼 지음, 로리 루시 그림, 지민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
그래픽노블은 그림소설이라는 뜻으로 문학적 구성과 특성을 지닌 작가주의 만화를 가리키는 말이다.처음 그래픽노블을 접할 때의 놀라움은 책을 읽는 내내 지속되었다. 만화이면서 또 내용은 쏙쏙 잘 들어오고 주인공의 감정까지 느껴지는 장르가 나름 신선했다.

이번 그래픽노블 <나쁜누나>는 작가인 캐리스가 자신을 ‘나쁜누나 ‘였다고 고백하면서 어릴적 동생 다니엘과의 사건들을 다루는 회고록 형식의 글이다. 지금까지 50여권의 책을 썼지만 나쁜누나를 세상에 공유하게 되면서 긴장된다고 말한다. 만화니까 라고 가볍게 생각하며 읽던 나에게 잔잔한 물결을 일게 만드는 책이다. 책표지의 모습은 지금 어떤 말을 하는 상황이기에 등뒤에서는 엑스를 표시하는 걸까 ? 소제목이 남동생을 다루는 능력10가지라고 하지만 사실 세상 모든 남매들 ,자매들, 형제들의 추억을 헤집어 놓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오빠가 있고 동생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오빠는 동생 부려 먹는 솜씨는 참 남다를 정도였다. 물심부름부터 화장실 따라가기 심부름,...지금말로 셔틀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의 오빠는 자기가 <나쁜오빠>였다고 느낄까? 말해도 기억도 못할 것이 분명하다.
케리스가 어느날 어린 다니엘을 안고 들어오시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캐리스는 호기심의 눈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변한다. 자기는 아기인형만 좋아한다며 우는 아기를 향해 너무 시끄럽고 한다. 어린동생을 골탕먹이기 위해 고양이 사료를 먹이고 ,거짓말로 동생을 속이는 게임을 통해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심지어 동생과 하키를 하다가 이기고 싶은 마음에 골프채를 휘둘러 동생의 이빨을 부러트린다. 그렇지만 얼마뒤 또 캐리스는 다니엘과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즐겁게 지낸다. 역시 남매이기에 가능하다.
괜찮은 척하는 능력,마음을 돌리는 능력 등 캐리스의 능력은 참 다양하다. 누나를 잘 따르는 동생과 더 재미있게 놀기위해 여러 사고를 치고도 남탓으로 위기모면을 한다. 하지만 다니엘에게 가장 커다랗고 힘들고 무엇보다 중요한 말을 한적이 없다

˝미안해 ˝ ​

하지만 다니엘의 최고의 능력은 용서의 능력이었다.
또 캐리스는 사건을 일으키고 부모님께 혼이 난 뒤 뉘우치는 장면은 어린시절 나와 오버랩 되어 안쓰럽기도 했지만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솔직히 말하는 캐리스의 모습에서 내면적인 성장과 함ㄲㅔ 다니엘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어른이 된 캐리스가 이 책을 내 놓는 이유도 동생과의 소중했던 어린시절을 추억하고 동생 다니엘과 함께한 시간을 감사하게 여기며 더 잘해줄 수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스러움이 담겨있다. ​
Grapic Novel은 그림소설이라는 뜻으로 만화를 가리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만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에게도 그다지 만화 형식의 글을 권하지는 않았다. 이번 밝은미래 출판사의<나쁜누나>를 보면서 단지 만화와 그래픽노블의 책은 참 많이 다르구나를 느꼈다. 눈이 즐거운 만화의 불필요한 말이 다 제거되고 스토리 중심의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은 주인공의 감정과 마음까지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감동이 두배로 이어진다. 나쁜누나 캐리스는 정말 나쁜 누나였을까? 작가는 ‘그때로 돌아갈수 있다면 좋겠어요‘라고 글을 마무리 한다. 나도 동생이 셋이나 되는 큰 누나였다. 어린 동생들을 엄마 대신 돌보며 많은 시간을 보내왔기에 캐리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가 된다. 기억은 조작된다고 한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조각처럼 각인되어 그 각인된 부분에 살이 더해져서 이야기가 남겨진다고 한다. 어릴적 내가 행했던 부끄러운 기억들이 있다. 남들에게 한번도 말하지 못한 일에 대해 이젠 40이 넘어버린 동생들에게 이야기 하고픈게 생각이 났다. 이책은 참 묘한 매력이 있다. 아이들의 동화이지만 어른인 나에게 잊어버렸던 어릴 적 추억을 기억나게 해주고 그때 일에 대해 나의 행동을 돌아보게 한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지금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해주는 너무 따뜻한 책이다. 사실 이 책은 40줄에 낳은 늦둥이 아들을 위해 10살이나 차이 나는 누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 주려고 신청한 서평이었지만 내가 더 위로를 받는 책이다. 작가는 스스로 나쁜누나 였다고 고백는 글 같지만 사실은 캐리스 자신의 성장스토리에 가깝고 다니엘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다.우리의 아이들도 지금은 서로 얽힌 감정들이 훗날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였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나쁜누나#미래그래픽노블#캐리스메리클하퍼#남동생을다루는10가지능력#현실남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 우주 - 우주는 무엇으로 가득 차 있을까? 꿈꾸는 시리즈
사토 가쓰히코 지음, 최지영 옮김, 지웅배 감수 / 멀리깊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질문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우주는 무엇으로 가득 차 있을까?

꿈꾸는 시리즈의 두번째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다.

꿈꾸는 한국사에서는 멀리와 한국이가 출현했다면 꿈꾸는 우주에서는 사토 박사님과 평소엔 작고 귀여운 동물이지만 필요할 땐 언제든 우주선으로 변신하는 멀리 , 그리고 우주를 정말 좋아하는 초등학생 우주가 등장한다. ​
<꿈구는 우주>의 저자 ‘사토 가쓰리코 ‘ 교수님은 1세대 우주론의 세계적인 권위자 이자 우주가 어떻게 빅뱅으로 인해 생겨 났는지를 설명한 인플레이션 우주모델을 발표해서 우주 탄생과 진화를 연구하는 분야를 개척한 유명한 우주물리학자이다. 도쿄 대학교의 명예교수인 그는 초등학생의 눈높에에 맞춰서 우주의 기본구조와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저서는 우주와 별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을 던진 후 그에 맞는 설명을 쉽게 풀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가시킨다. 또한 이 책은 먼저 저 멀리있는 우주로 날아가서 태양과 달 그리고 태양의 주위를 도는 행성들을 살펴보고 결국엔 그보다 더 먼 우주에 무엇이 있는지 책을 읽는 독자와 함께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사토 가쓰리코 교수님이 하는 모든 질문은 우주론에 기초를 이루는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는 자신이 어릴적 아버지에게 했던 ˝ 로켓을 타고 저 밤하늘로 쭉쭉 나아가면 어떤 세계가 펼쳐져요?˝ 라고 했던 질문에서 시작 된다고 본다. 우리의 아이들이 가볍게 하는 질문들을 그냥 지나치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주에 대한 기대와 관심만큼 다양한 질문을 통해 우주에 대해 깊이 이해보도록 하자.

1장. 하늘 저 멀리 있는 우주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
밤에만 뜨는 달과행성, 항성과 별자리 그리고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장. 태양과 달, 태양주위를 도는 행성이란 무엇일까?
지구 기후에 영양을 미치는 태양 그리고 태양의 가족들인 금성, 화성등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탄생에 대한 질문들과 태양계 끝에는 뭐가 있을지에 대해 설명한다.
3장. 우주의 불가사의 한 저 멀리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와 저 멀리 거대한 은하에 대한 이야기들과 21세게 천문학과 우주개발에대한 이야기하고 있다.


<왜 어떤별은 자꾸 이곳 저곳을 떠돌까요?>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은 대부분 매일 밤 봐도 서로의 거리와 놓인 위치가 변하지 않지만 이렇게 매일 다른 곳에서 보이는 이유는 다른별(항성)보다 훨씬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즉 자전과 공전을 하는 지구에서 보면 지구 근처에 있는 행성은 다른 별보다 빨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게다가 지구도 움직이는데 다른 행성까지 태양주위를 각각 돌고 있으니 지구에서 보면 다른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운하가 있다고 여겨졌던 붉은 행성 화성에는 정말 생명이 살고 있을까요?>
로웰의 주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성붐‘이 일어났고 공상과학소설<우주전쟁>을 바탕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화성은 지구보다 태양에서 멀어 태양 열에너지가 적고 보온효과가 있는 대기가 희박하다. 또 적은 대기량과 약한 자기장,그리고 유해한 자외선과 방사선으로 인해 고등생물이 살고 있을 가능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

<속속 발견되는 제2의 지구 우리은하에는 지구와 닮은 행성이 존재하나요?>
1995년 스위스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오ㅣ계행성 ‘페가수스자리51번별 b‘를 발견했다.이렇게 발견되는 외계행성수가 늘어나고 있고 생명이 존재하는지 알기 위해 행성의 대기 성분등을 조사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은하에서 지구는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흔한 행성이고 지구를 닮은 행성은 1000억개도 넘을거라고 천문학자들은 생각한다.

우리가 우주에 대해 궁금한건 많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지식이 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 해 본다. 매년 우주에 대한 연구와 실험은 계속되고 새로운 결과들이 연일 보도가 되지만 실재로 관심을 두고 전부 체크하기는 어렵다. 최근 기사에서 James Webb 우주망원경이 보내 온 SMACS 0723은 지구에서 약 46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고 허블망원경으로는 볼 수 없었던 빛의 파장까지 포착해서 더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너무도 아름답고 선명한 스테판 5중주는 경이로웠다. 또 얼마전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로 ‘자력 우주로켓 발사국‘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이 책에는 언급한 내용은 적지만 이제 어디에 내놓아도 대한민국의 우주로켓 기술은 뒤지지 않을 만큼의 실력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격려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연한 기회로 이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너무도 소중한 책이다. 우주에 관한 책들이 많지만 이 한권으로 우주와 은하계에 대한 웬만한 궁금증은 해소되라라 믿는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와 이해를 요하기는 하지만 우주과학을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들이라면 저자의 질문의 크기만큼 해답을 찾아 꿈의 크기가 더 커지리라 기대한다.



#꿈꾸는우주#사토가쓰히코#우주과학#질문의크기#꿈의크기#멀리깊이#우아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작은 깨달음
박희재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당신에게서 비범함을 발견하는 과정이 곧 당신의 삶이다. >​



‘비범하다‘의 사전적인 의미는‘ 보통수준보다 훨씬 뛰어나다‘이다. 얼핏 보면 평범한데 자세히 보니 비범해보인다. 비범한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나에게서 비범함을 찾는 과정이라는 서두처럼 이 책이 무겁게 느껴진다. 청년기의 삶을 살면서 자기소개서 마다 장점과 단점등을 적으면서 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 했는데 작가가 던지는 비범함을 찾으라는 메시지에 나의 삶을 돌아보며 한장 한장 책장을 펼치며 궁금증을 풀어 본다.

소라껍질이 자신의 내장을 완전히 덜어내고 자신을 죽이는 것처럼 ‘open‘ 의 의미는 바로 자신을 낮추고 드러내는 것에서 부터 open은 시작한다. 열린 마음과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거친 의미 있는 도전을 위한 과감함이 곧 그것이다. 나의 미래를 먼저 알수 있다면 난 어느부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인가 ?나아갈 방향과 결정적인 전환의 실마리는 늘 과거와 현재에 있다. 현재 직면하는 환경에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 본다면 미래는 서서히 가까워진다. 이렇게 가끔 현재에 멈춰서는 것을 작가는 ‘하프타임‘이라고 정의한다. 이 하프타임은 나의 목표와 현실의 차이를 깨닫고 좋은 결과를 위해 과정과 예측이 동시에 되어야 한다. 또 무수히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전략적 선택을 위함이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말처럼 새로운 미래의 그림이 보일때 까지 퍼즐을 섞고 맞추어 서로 연관성을 찾아내 야 하프타임을 잘 활용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진짜 자신의 모습 대로 살고 있는가 ? 이 질문은 경단녀와 재취업을 두고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나에게 너무도 적절한 질문이라서 마음이 쿵 가라 앉는다. 집에서 나의 역할은 잘 하고 있을지 모르나 사회적인 나의 역할과 지위가 사라진지 10년도 더 되가는 지금 나의 진짜 모습을 찾지 못함에 혼돈스럽다. 새로운 구조과 매일매일 새로운 사회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다. 즉 불확실성과 모호성이 함께 존재하는 위험한 시대라는 말이다. 대학을 졸업하지만 취업의 확률은 10% 미만이라고 하고 , 취업을 위한 기나긴 시간의 소비를 하게 된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작가는 그것을 ‘2사1행의 힘 ‘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즉 자신의 상황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생각하고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하여야 한다. 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가장 먼저 퇴화하는 전두엽의 둔화로 인한 의사와 가치 판단을 조절하는 창조성,유연성들이 떨어진다. 이를 인정하고 의도적으로 조심하고 자제하여야 한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위해 행동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2사1행의힘‘ 인 것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부모님이나 나이든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라떼는 말이야~‘ 를 부르짖는 사람과는 말을 섞고 싶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초등학생도,젊은이들도 ˝나도 한때는 말이야~˝를 자기보다 어린 사람에게 은연중에 말하곤 한다. 어차피 알길이 없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줄 이는 없다. 예전엔 나도 콧대 높은 20대를 보냈고, 누구보다 가장 바쁘고 능력을 발휘하는 30대가 있었으며,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살아왔다. 하지만 누구의 아내와 엄마가 되면서 나이를 먹음에 따라 내가 옛날 어떤 영광을 누렸는지 나의 젊은 시절을 뽑낼 생각은 없다. 하지만 나의 전공직에서 물러나 또다른 제2의 직업을 찾기 위해 시작하는 일이 살짝 김이 빠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한분야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데 사실 나는 잠재력은 모르겠고 뭘해도 중간 이상은 해낸다. 이것이 나의 잠재력이라면 잠재력일까? 다른 누군가의 잠재력을 부러워하기 전에 내 안의 그 무언가를 만든다면 우리의 인생은 좀 더 나아 질 것이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잠재력을 높이려면 상대방의 잠재력도 높이 사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그릇이 크면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듯이 다른 사람의 인생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때는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마라.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p.220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독립운동가들에게 김구 선생님은 행여 나라를 잃은 자의 헛된 발자국이 그 뜻을 이어받은 후세들마저 잘못 이해할까 하는 노파심에 하신 말씀이다. 누군가 당신이 걸었던 길을 걸어오게 될 것이다. 후에 걷는 사람에게 훌륭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단정하게 걸어가야 할 것이다, 바야흐로 지금은 속도의 시대이다.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자칫 방향이 틀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인생에서 잠시 멈춰서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아야 하는 시기는 50살 전후 인 듯하다. 인생의 전반전이 지나고 후반전을 위한 잠깐의 쉼을 통해 인생을 리셋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바쁜 길이라도 뒤돌아서서 지나온 길은 잠시 반추하고 쉬어가는 것은 더 멀리 , 더 안전한 인생의 여행을 위한 지름길임이 분명하다.

당신이 누군가와 진정성 있는 신뢰를 쌓고 싶다면 목격자적 관점으로 설명해 보기를 저자는 권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실제로 목격한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된다. 하고자 하는 말이 직접 목격한 진실 일 때 상대방과의 거리는 조금씩 가까워 질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깊은 절망과 실의에 빠져 동굴속에 들어가 앉기도 한다. 잠시 쉼을 위한 것이라면 괜찮지만 그 속에서만 살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 때론 바닥을 치고 다시 시작하는 인생이 있다고는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이 동굴 속에 갇혀서 인생을 허비하며 보내는 경우가 종종 사회면에 실리기도 한다. 한때 김난도의 ˝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도서가 청춘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열풍을 일으켰지만

실은 이말은 청춘들의 상황이 어려운것도, 시련을 겪는 것도 ,실패하는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여 계속 주저 앉게 하거나 , 나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어려울수록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내가 극복해야 할 일은 오롯이 나의 몫일 뿐이다. 작가는 청춘들과 독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서두르지 않아도된다. 멈추지만 않으면 ....


누군가 인생의 벽에 가로 막혀 있다면 저자가 처음 서두에 말했던 말을 기억하자. 자의든 타의든 가상의 벽에 가로 막혀 있다면 그것을 밀면 바로 열리는 창문이라는 것을 ....결국 나의 의지로만 열 수 있는 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우린 늘 쉼을 말하지만 결국 또 다시 달리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난 어른이야 라고 말할때는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어른이라고 말해도 될까? 나이를 물어보면 나이를 먹은 어른이 맞지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길은 어려운 듯 하다. 다른 누군가도 이 저서를 통해 어쩌다 어른 말고 비로소 어른이라는 길의 이정표를 얻길 바란다.

#순간이묻고생각이답하다#박희재#자기개발#삶의자세#도도#나다움#온전한나#깨달음#우아페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몬스 - 제44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샘터어린이문고 69
장유하.김윤아.이용호 지음, 전미영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안녕, 몬스>는 책표지에 박힌 은박지처럼 제 44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으로 선정된 단편 작품 세개가 실린 책이다. 샘터 동화상의 역사가 깊은 만큼 전국이나 해외에서까지 이야기들이 모인다고 한다. 

*안녕,몬스 -장유하 

<맑고 깊은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머물고싶은 동화작가>

*버디를 찾아서 -김윤아 

<재미있는 이야기를 안ㅐ고 어린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동화작가>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이용호 

<강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는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은 동화작가>



이렇게 작가님들은 자신들을 소개한다. 몬스는 몬스터에서 따온 말이다. 책표지를 얼핏 보면 돌덩이를 뭉쳐놓은 것처럼 보이고 또 너무 귀여워 보이는 뒷모습의 몬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몬스터라는 이름처럼 어떤 무서운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몬스를 만나보자 .



˝우웅,쿵,쾅, 지잉!

몬스가 깨어났다.˝

p.9

주특기가 느닷없이 몸을 부풀려 공격하는 몬스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힘도 엄청 세다. 그리고 심장에 마구 발도장을 찍으면서 몸을 옴짝달싹 못하게 한다. 몬스는 난데없이 생겨난 마음 속 커다란 돌덩이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다. 몬스가 나타나면 나를 집어 삼킬듯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승재가 4학년때 공황장애와 함께 나타난 몬스는 언젠가 안방 문 앞에서 비겁하게 물러났던 때부터 이상한 형체와 함께 나타난다. 그러면 승재는 세계 최고의 겁쟁이가 되고 만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경험한 두려웠던 그때의 일이 상처로 남은 걸까 ?

아이들의 마음에 난 상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 깊이 가라앉아 있다가 마음이 약해지면 스스로를 공격하게 되는 것 같다. 우연히 공원에서 만나 비둘기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 승재는 깨닫게 된다.

˝언젠가부터 아무렇지 않은 척 견디는 게 습관이 되었구,

아무렇지 않은 하루를 보내는게 목표가 되었다구˝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돌아온 이들의 깃털은 행운과 안녕을 뜻했다.

아무렇지 않은 하루를 보낸 비둘기의 황금빛 깃털을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온 승재는 엄마의 화병에 그 황금깃털을 꽂고 이제 마음이 평온해 진다. 아이는 자신의 아픔을 다 표현 해 보지도 못하고 엄마의 아픔을 걱정한다. 어리니까 괜찮을 거라는 어른들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는 마음 깊은 곳에 응어리로 남은 상처를 들여다 볼 틈이 없다. 그냥 생각없이 어른들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끼지만 아이들은 공기로도 그 분위기와 아픔을 느끼게 된다. 아무렇지 않게 씩씩하게 지내다 보면 두려운 마음도 날아가 어느새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승재에게도 몬스의 모습보다 스스로의 밝은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 아무렇지 않은 척.





#안녕몬스#샘터#샘터동화상#몬스#우아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