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법의 투자 공식, 국내 출간 20주년 기념 특별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다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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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이라기에 문고판에 갱지로 제본했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책을 받아보니 파란 표지가 예쁜 양장본. 책장에 꽂아두고 오래도록 바이블처럼 읽힐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었단다.

제목을 좀 유치하게 뽑은 건 아닌가 고개를 갸웃했는데 투자에 있어서는 아직 문외한에 가까운 내가 이 엄청난 책을 몰라봤던 것. 20년째 아마존 베스트셀러, 2005년 초판 발행 이후 10년 뒤에도 저자가 책에서 제시한 '마법공식'의 유효성을 증명했고 또 10년 뒤에도 공식의 효과는 여전히 건재하다는데 또 나만 몰랐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또 이만한 제목이 없다 싶다.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를 달성했다는 가치투자의 대가인 저자가 제시하는 투자의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좋은 주식을 염가에 사는 것. 이 간단한 방법만 행하면 되는데 투자 실패를 반복하는 이유는 좋은 주식이 무엇인지, 염가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책에서는 주식의 가치와 염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법, 마법공식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주가 변동의 이유 따위 궁금해할 필요도, 상관할 필요도 없고 그저 자본수익률(투자금 대비 얼마의 수익을 내는가)과 이익수익률(주식에 지불한 가격 대비 얼마의 수익을 내는가) 이 두 가지의 기준을 활용한 마법공식만 잘 따르면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기업들을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이 높은 순서대로 정렬하고, 기업의 두 개 수익률 각 등수를 더해 점수를 매긴다. 높은 점수 순서대로 기업을 정렬한 후, 상위 2, 30개 기업의 주식을 매수, 1년씩 보유하면 된다.

주가 변동 추이, 차트 분석을 중시하는 여타 전문가들과 달리 제일 복잡하게 느껴지는 건 그냥 몰라도 된다고 하니 일단 좋다. 뜬구름 잡기 같던 '가치투자의 원칙'을 자신만의 개념으로 정말 명료하게 전달하는 책. 공식을 믿고 도전해 봐야 할 듯하다.



출판사(다산북스)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dasa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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