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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정보가 어디에나 넘쳐나는 시대에, 그 정보의 본질을 가려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우리는 끊임없이 정보를 접하지만, 과연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바로 그런 고민에서 출발해, 정보 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명확하고 효과적인 사고를 돕는 수십 가지 지침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세상을 단순한 수치로만 판단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복잡한 현실을 이해한 뒤 수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편향이 개입되는 지점을 짚어내고, 인과관계의 오류를 경계하며, 우연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임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불확실성을 예측하는 태도와 다양한 딜레마 속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는 사고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주제들이 결코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가는 일상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측정하고 사고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우리가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과 착각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돕는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축구 선수에 대한 사례였다. 어떤 선수는 특정 시즌에 실력이 폭발하며 높은 연봉을 받지만, 그 기량이 꾸준히 유지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데이터로 분석해 설명한다. 이 분석을 통해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이후에도 계속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가 설득력 있게 이해되었다. 또한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 들 중 1월생들이 1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는 사례도 재미있게 다가온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과학적·수학적 사고로 풀어내며, 세상을 바라보는 본질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정보를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