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혼부 연예인과 결혼했다
장정윤 지음 / 선스토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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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있다. 특히나 연예인 이야기는 항상 우리들의 가십의 대상이 된다. 그 이야기는 가장 쉽게 대화를 꺼낼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들의 사생활에 대한 침해를 하게 되기도 하는데도 우리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대화 주제로 많이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끌 수 있는 책일 수도 있다. 젊었을 때 하이틴 스타라는 명으로 인기를 끌었던 연예인인 김승현이지만 그는 미혼부라고 밝혀지면서 잘 되기보다는 오히려 하락의 길을 걸었던 연예인이다. 시대를 잘못 탄 탓일듯하다. 다시 살림남 프로에 나와 어머니 아버지 동생 그리고 그의 딸 수빈까지 나와 그의 인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렇게 다시 인기를 얻은 그가 열애설 기사가 떴고 그 상대는 장정윤 작가다.

그녀의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쓴 에세이다. 미혼부와 결혼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일지 모른다. 그런데 연예인 미혼부니 더 관심일 것이다. 그녀가 김승현과 결혼을 선택하기까지의 이야기는 연예인과 만났기에 궁금해할 것이다. 그러나 더 궁금한 것은 그녀가 이혼을 생각하기까지 했다니! 에세이 속의 그녀는 이혼을 생각할 만큼 김승현과 맞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그녀가 김승현을 더 사랑한다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마도 브런치에 그와 나에 대한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을 다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브런치에서 본 내용과 더불어 브런치에 담겨 있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래서 브런치만을 본 분들에게도 이 책은 또 다른 느낌을 받을지 모른다.
이 책이 결혼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결혼을 장려하는 글도 아니다.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기도 하면서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막막했던 결혼에 대한 생각이 이 사람이면 평생을 함께해도 좋겠다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다른 면도 감내할 수 있는 그런 내가 될 수 있으면 그 결혼은 행복한 결혼이지 않을까 생각되는 글이었다.

무섭기만 했던 결혼에 대한 단어가 이제는 한번쯤은 이라 생각이 들었던 책, 그 자리에서 너무 재미있어서(물론 당사자는 힘들었겠지만 ) 한숨에 다 읽은 책, 결혼 생활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는 격려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 읽어 보시라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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