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방관 심바 씨 이야기
최규영 지음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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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라는 직업 자체가 많은 힘이 들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 직업 중에 하나라고 들었다. 그럼에도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 도전하는 분들은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방관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고 시골이라는 지역적 위치가 과연 소방관일에 큰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본 저자 최규영 소방관 에세이 <시골 소방관 심바 씨 이야기> 다.





시골 소방관 심바 씨는 남원지역에 근무하는 소방관이다. 젊다면 젊지만 요즘 20대에 소방관직에 입문하는 사람도 많으니 37세란 나이에 소방관은 입문부터가 다를 것 같다. 새내기 소방관임에도 자신보다 어린 나이의 선임들도 많았을 것이고 또 소방관이란 공무원 조직 속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꿋꿋이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는 멋진 사람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최규영 소방관은 브런치에서 글도 연재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에세이를 읽는 순간 구독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글을 무지 재미있게 쓰시면서 독자로 하여금 그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무언가의 필력이 나의 마음에 쏙 들었다. 소방관이 하는 일이 우리의 곳곳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하찮은 일로 소방서에 연락하여 구조 대원들을 부르는 것은 하지 말아야 되는 일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들었다. 분명 최규영 소방관은 소방 팀장님 말씀대로 소방관의 일을 좋게만 쓰지 않았음에도 소방관의 고됨과 소방관의 많은 여건을 예상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나쁜 쪽으로만 쓴 것도 없다.

그럼에도 글 속에 함축된 작가님의 의도(?) 아닌 의도가 재미있었고 에세이가 이렇게 웃길 수가 있나라고 생각도 들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궁금해서 읽은 책이지만 최규영이라는 인간적인 한 사람에 대해 알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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