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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평점 :
저자/이력
아나 아란치스
브라질 의사


죽음이 물었다 아나 아란치스 세계사
<죽음이 물었다>2022.12.13 출간 264쪽 교양철학
생과 사에는 많은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사망 후에는 살아온 삶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바뀌는 것인지 알아채지 못하지만 태어난 후에는 그 기록들이 무수히 존재하기에 그 사이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삶이 변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기회에 죽음에 대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죽음이 물었다”를 읽어보았다.
죽음을 받아들인 시한부 인생은 생에서 그지 없이 힘든 기간일 수도 있지만 이 세상을 마무리할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인 아나 아란치스는 브라질 의사이면서도 죽음의 끝에서 환자를 치료해 주는 완화의사로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그 속에서 그 환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죽음을 앞두기 전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러한 삶”을 살아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을 알려준다.
죽음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하며, 반려견의 죽음을 빗대어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이 있었다.
반려견의 무지개다리 건너는 이야기였는데 삶의 한 부분을 같이 살고 먼저 죽음을 맞이한 반려견은 “여기부터는 혼자 가야 해, 슬퍼하지 마“라는 글이 미래의 내 상황이 이러하겠지 하며 공감이 되며 눈물이 났다.
작가는 “공감”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는 말을 하며 이 세상의 삶에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며 어느 나라 사람이든 불문하고 공감이란 능력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삶에서 죽음이란 것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 인생의 일부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지 않아도 그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삶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존재하며, 단지 육체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으로, 행위로도 존재한다. 그리고 오로지 그 존재 안에서만 죽음은 끝이 아닐 수 있다.
P.27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죽음이 물었다
- 저자
- 아나 아란치스
- 출판
- 세계사
- 발매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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