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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2년 11월
평점 :
저자/이력
서경희
2015년 단편소설 「미루나무 등대」로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
저서 『수박 맛 좋아』 『복도식 아파트』


옐로우 시티 서경희 문학 정원
<옐로우 시티> 출간 2022.11.15 136쪽 한국소설
옐로우시티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의 세계, 생전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영혼들이 모여 산다는 곳
옐로우 시티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궁금해서 네이버에 찾아보아도 옐로우 시티는 노란 들판이나 노란 색채가 묻어나는 어떤 것들을 말하지 작가가 말하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세계를 말하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더 궁금함이 생겼던 책 서경희 작가 소설 “옐로우 시티”를 보게 되었다.


옐로우 시티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세계를 말하는 곳으로 이 세계에서는 시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도 빠른 속도로 되돌려지기도 하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일어난 세 가지 이야기 <망고><그녀의 이름은><비치 파라다이스>가 옐로우 시티를 주제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망고>에서는 망고는 사람이다.(나는 개나 고양이인 줄 알았다) 망고는 영화를 찍는 도중 쓰러지고 잠시 의식을 찾은 망고는 제3세계에 갔다 왔다는 말을 하며 자신이 비비안 리를 만났다고 이야기하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진실한 사랑은
죽은 후에야 알 수 있는 거야
P.11
<그녀의 이름은>에서는 변호사 박우진이 찾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를 찾는 데 도움을 주면 사례를 한다는 것에 최영훈은 돈도 없었고 박우진 변호사가 찾는 그녀를 알고 있었기에 사례나 받을 목적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고 거기에서 나이가 어려지는 어린이와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변호사 박우진을 만나게 되는데..
<비치 파라다이스>에서는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승윤 기자 그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었고 그의 여자친구 소영은 그 흔적을 찾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찾아가는데.. 이 이야기는 <그녀의 이름은>에서와 같은 장면이 그려지면서 그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겹쳐진다.
세 이야기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실 세 이야기 모두 그리워하는 누군가를 다시 만나기 위한 과정을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이야기가 생뚱 맞은 느낌이 들다가도 이어지는 것을 보면 옐로우 시티를 원하는 그들의 삶은 한곳에서 모여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총 평
솔직히 이야기가 각각 다른 느낌이라.. 이건 뭐지..? 하면서 읽었던 것도 사실이다.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두 번째 이야기까지는 어리둥절한 느낌도 받았는데 세 번째에 확실히 연결되어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도 내가 읽은 것이 제대로 읽은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을 덮고 왜 제3세계인 옐로우 시티를 만들어 낸 것일까, 그리운 사람을 보기 위해 제3 세계를 만든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한 맘을 담은 것일까 하는 생각에 작가에 대해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 책은 제3세계에 대해 왜 그런 세계를 그리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며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옐로우 시티
- 저자
- 서경희
- 출판
- 문학정원
- 발매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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