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번아웃이었다
송슬기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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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송슬기

나는 번아웃이었다 송슬기 프로방스

<나는 번아웃이었다> 출간 2022.09.26 256쪽 성공/처세

 

목차/내용

제1장 |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었다

제2장 | 눈뜨니까 산다

제3장 | 흘러가는 대로 살아내다

제4장 | 드러내기 시작하니 변화가 시작되다

제5장 | 꿈이 없다고 좌절하지 않기

1 분명 열심히 했지만

2 나만 늘 제자리야

3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4 절망은 무기력이 되고

5 상처받지 않기 위해

6 반복되는 번아웃 증후군

7 나도 내가 원하는 걸 잘 모르겠어

8 얼마나 더 단단해져야

1 공무원 준비 시절

2 쉽지 않은 군 생활

3 완벽한 엄마가 될 줄 알았어

4 퇴역을 결심하다

5 6년의 처가살이

6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7 니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8 이미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1 젊으니까 공부를 좀 해봐

2 지긋지긋한 삶의 연속

3 자기계발은 사치다

4 매일 만나는 맥주 2캔

5 너의 열정이 부럽지만… 난 못해

6 내 일보단 남의 일

7 이렇게 사는 게 잘못된 것이 아니잖아

8 나를 위로했던 건…

1 글을 써야겠어

2 충격의 순간들

3 블로그의 시작

4 나를 드러내기 시작하다

5 언제나 가방엔 책 한 권

6 “엄마, 작가가 되려고?”

7 얼렁뚱땅 독서클럽

8 여전히 부족하지만

1 다들 그렇게 살걸?

2 내 탓하지 않기

3 머리를 좀 더 가볍게

4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5 하고 싶은 말은 내뱉기

6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괜찮아

7 작고 사소하고 가벼운 행복

8 오늘, 지금

들어가는 글

마치는 글

번아웃이라는 말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단지 무기력해지고 머리가 아픈 두통도 찾아오고 세상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올 때, 그냥 내 일만 하다보면 스쳐 지나가는 바람 정도로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단순한 바람이 아닌 쏟아지는 비와 함께 퍼붓기라도 하는 바람 같은 순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나는 번아웃이었다 작가 역시 그런 마음이었을까. 번아웃이 오게 된 이유와 그것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송슬기 작가만의 깨우침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미혼이라 아직까지 “일” 말고는 번아웃을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번아웃도 스쳐 지나가는 정도가 있었고 태풍급 번아웃도 있었다. 몸과 마음과 정신 모두 황폐화 해져있는 느낌, 그리고 세상 모든 것에 분노가 올라올 때, 요즘 내 동생을 보며 그런 느낌을 받는다.

 

작가는 군인 생활을 한 사람이라, 남자들만 있는 조직에서 살아남고자 스스로 채찍질하며 열심히 한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인지 눈치도 많이 볼 수밖에 없었을 것 같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과 어디에 속 터놓을 곳 없는 생활을 한거 같아 보였다.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가질 수 있는데 그 역할을 남자친구가 해준듯하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살짝 묻어 있는 듯한 그녀를 보면 가부장적인 아버지는 어디에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인생은 군인을 전역한 후부터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맛”을 들이는 것 같았다. 쉽지 않은 살림은 오히려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지만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그때부터 비롯된 거 같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인생의 정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남들 보기에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 의미를 찾을 수 없다

P.74

전역 후 일을 찾고 좋아하는 일을 배우면서부터는 무기력함이 나날이 기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는 수단이 된 것 같다. 자기 자신을 되새겨 보고 반성하며 미래를 꿈꾸는 일은 글쓰기가 최고라는 걸 알게 된 송슬기 작가의 첫 작품이 이 책이지 않을까 싶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걸음은 “도전”인 것 같다. 무엇이든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후회를 하더라도 시도를 해보는 것이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작가는 말하는 것 같다. 번아웃 온 당신이여 조금만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총 평

번아웃이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여도 무기력해지면서 우울증도 같이 오기 마련인 것 같다. 그럴 때 잠시 쉬어가는 타임을 가져도 좋지만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하는 작가를 보며 나도 번아웃이 오고 매일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이든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시작한 게 책 읽기 인 것 같다.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무기력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분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 번아웃이었다

저자
송슬기
출판
프로방스
발매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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