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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
임아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평점 :
저자/이력
임아영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임상/상담 심리 전공 박사
서울 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 심리 레지던트 과정 수료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임아영 쌤앤파커스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출간 2022.09.14 284쪽 교양/심리
목차/내용
저자 서문 Prologue. 인간이 변하나요?
‘가족’이라는, 선택 밖의 관계 내가 낳았어도 너의 인생은 너의 것이야 같은 배에서 나왔다고 똑같을 리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게 아닙니다만 누구나 인생은 한 번 산다는 걸
때로는 내가 나를 모르겠습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람, 공허감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짜증 도대체 나를 멈출 수 없어, 중독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무력감 행복이 디폴트가 아니라면, 행복
내가 선택한 관계라도 전부 책임질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왜 나쁜 사람만 만나는 걸까? 사랑도 길어야 3년이라는데, 권태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려고, 수용 누군가가 싫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미움 친구라는 나의 그림자, 질투
나 자신과 화해하고 괜찮은 관계 맺기 내 생각의 주인이 나일까? 내 이야기의 작가이자 독자가 되어
Epilogue. 이만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
우리는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관계의 시작인 가족부터 학교 직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관계를 맺고 또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 관계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어찌 보면 쉬이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사실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제껏 살아온 고정관념이 나를 붙잡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책에서는 관계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방향을 알려 준다. 관계를 어려워하는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문제를 인식한 나에게 도움이 될 법한 책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 속에서의 관계는 가족, 일, 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어찌 보면 한편의 육아서 같기도 하고 자기 계발서 같기도 했으며 사랑에 대해 알려주는 에세이 같기도 했다.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책의 저자 임아영 작가님은 자신이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하였다. 이 책은 작가님 자신의 힘든 부분을 찾고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책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켜 줄” 무언가를 찾고 공부하며 비슷한 그것을 겪는 우리에게 알리는 글이었던 것 같다.
책은 유아기에 가족관계에 대해서부터 시작한다. 우리 집에 조카가 있어 요즘 조카의 육아에 대해 관심이 간다. 아무래도 동생이 일을 하니 집에서 엄마와 아빠가 주로 육아를 하고 나는 일을 다녀와 조카와 놀아주는 식이다. 그런데 조카가 어느 정도 커서는 회사를 다녀온 엄마에게 아는 채를 안 하고 오히려 피해버리는 광경을 보았다. 그런데 내가 퇴근하고 오면은 조카는 좋아서 방방 뛰고 내 다리를 끌어안고 애교를 피우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왜 그렇지?라고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알게 되었다. 조카가 동생과 유대감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자신의 엄마를 회피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 아이는 커서도 엄마와의 관계가 내가 엄마에게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닌 상태로 성장하고 성인이 되어 다른 관계 속에서도 어릴 적 겪었던 성장의 한계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한다.
누군가가 정말로 이유 없이 미울 때가 있다. 그것은 자신이 그 사람의 그런 면모를 싫어하기에 스스로 나는 저 사람이 싫어라고 이유 없이 미워한다. 요즘 나는 솔로를 친구가 추천해 주어서 보게 되었는데 돌싱특집 편이다.
그 속에 “영식”이라는 외국계 회사 세일즈 파트에 근무하는 남자가 나오는데 나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너무 싫었다. 나는 솔로를 보면서 “아 저 사람이 이혼한 이유를 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저 사람은 나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고 그냥 저 사람의 스타일인데 내가 굳이 모르는 영식을 미워할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 사람이 나와는 안 맞는 사람일 뿐이고 저 사람의 단점이 다른 사람에게 장점이 될 수도 있을 테니 하면서 말이다.


작가님은 인생에 대해 돌고 도는 것이라 생각하신듯 하다. 내가 받은 것을 다른 이에게 나눌 수 있게 하면서 삶에 의지를 갖고 살아가게 하는 것 말이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경찰을 준비하면서 했던 것 같다. 솔직히 그전의 삶은 어리석었던 삶이었던 것 같아 반성이 된다.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 이 세상의 행복이라는 생각에 살았으니 말이다.
물론 이 책에서 전체적인 이야기는 “나를 잘 컨트롤하자”가 결론인 것 같았다.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는데, 내가 중심이 되고 그 속에서 나를 살아가게 하는 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 든다.


총 평
관계의 시작인 유아기부터 성인에 이르러 사회 속의 여러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 들 속에서 나를 중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요즘 심리 도서에서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방향을 많이 알려 주기에 mz 세대들의 선호 부분을 잘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같은 mz 세대로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어찌 보면 육아서인 것 같기도 하고 자기 계발서이기도 하면서 여느 심리서에 나와있는 프로이트 등의 비슷한 예시가 심리학의 선구자들이 말하는 부분을 다른 심리학자들도 똑같이 적용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구 나라며 느끼게 만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 저자
- 임아영
- 출판
- 쌤앤파커스
- 발매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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