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이력
강현식(누다심)
가톨릭대학교 심리학 졸업
고려대 임상 및 상담심리학 석사
현 누다심 필명으로 활동 심리학 칼럼니스트
저서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외 다수


<<심리학의 역설>> 출간 2022.09.05 356쪽 교양심리
목차/내용
Chapter 1. 칭찬만 하면 더 잘할 줄 알았는데 _칭찬의 역설 정말로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할까 ‘칭찬’은 또 하나의 ‘먹이’다 칭찬은 처벌이 될 수도 있다 칭찬할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결과 칭찬에서 과정 칭찬으로 이제 고래를 바다로 보내자 | Chapter 4. 공부를 하는데도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_배움의 역설 우리 아이 머리가 나쁜 건 아닐까?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힘 교실을 발칵 뒤집어 놓은 메타인지 일방적인 배움을 멈추자 아이 성적도 올리고 관계도 좋아지는 법 | Chapter 7. 통제하려 할수록 무기력해지는 이유 _통제의 역설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다 왜 무기력에 빠지는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를 인정하자 통제할 수 ‘없는’ 것 통제할 수 ‘있는’ 것 |
Chapter 2. 긍정적이면 다 해결되는 게 아니야? _긍정의 역설 심리학의 혁명, 긍정 심리학 긍정에게 배신을 당하다 긍정을 강조하면 부정도 강조된다 의견 차이가 점점 더 커지는 이유 긍정주의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효과가 배가 되는 긍정 사용법 | Chapter 5. 왜 착한 게 탈이 될까? _착함의 역설 ‘악’은 우리들 사이에 있다 인간은 권위에 기꺼이 복종한다 착할수록 악하다 착함의 저주에 침몰한 세월호 뒷담화의 진실 착하게만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 | Chapter 8. 사랑한 만큼 증오하게 되는 이유 _사랑의 역설 결혼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왜 사랑이 원수가 되나? 당신이 하필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의 사랑 |
Chapter 3. 왜 잘되라고 한 말에 화를 낼까? _비판의 역설 다 잘되라고 한 건데… 잔소리에는 원래 사랑이 없다 부정은 부정을 낳고 긍정은 긍정을 낳는다 지나친 잔소리의 세 가지 역효과 잔소리 대신 ‘괜찮다’고 말하자 | Chapter 6. 도망칠수록 더 두려워지는 이유 _두려움의 역설 사람이 무서운 사람 두려움이라는 감정의 정체 도망가 봐야 소용없다 피하면 지고 맞서면 이긴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 Chapter 9. 함께 있으면 외롭지 않을 줄 알았는데 _외로움의 역설 결혼 10년 차 남편의 후회 인생은 외로움과의 싸움이다 행복의 비밀 함께 있어도 외로운 이유 혼자서도 강한 사람이 되자 |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심리학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책이다. 관계적인 측면에서도. 사랑에서도, 인생에서도 이런 면에서 기존에 생각했던 틀을 바꾸어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
긍정적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다. 심리학이나 자기 계발서들 보면 모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오래가지지 못할뿐더러 긍정을 강조하면 할수록 부정도 같이 강조가 된다.
이것은 대조 효과라는 것 때문이기도 한데, 대조 효과는 어떤 특성이 다른 것과 비교될 때 더욱 뚜렷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내가 10만 원을 가지고 있고 친구가 1만 원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친구와 함께할 때면 나의 돈이 크기에 주변으로부터 부러움과 시샘을 받는다 하지만 나보다 많은 100만 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함께면 내가 초라함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긍정은 긍정과 부정을 함께 불러오는 효과도 나타낼 수 있기에 무조건 긍정하라는 자기 계발서를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자신의 마음가짐을 “메타인지”를 통해 어느 부분이 모자라고 어떤 부분이 맞는지를 생각해 보고 그것에 맞게 합리적으로 하는 방향이 맞는 것 같다.


책에서 여러 심리학적 요소들을 설명하는데 보편적인 자기 계발서에서 많이 하는 말들을 역설적으로 볼 수 있도록 서술해서 자기 계발서에만 매달려 맹목적인 독서를 했던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어른들의 잘 되라고 하는 잔소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며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았었던 경험이 있다. 이런 잔소리의 역효과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이 자기 충적적 예언이라고 한다.
자기 충족적 예언이란
누군가에게 부정적 기대를 받거나 잘못된 예언을 들었을 때
의식적으로는 그 기대와 예언을 따르려고 하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그 영향을 받아 기대와 예언을 스스로 성취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P.108
왕과 왕비가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들이 장차 자신들을 해칠 것이란 예언을 들어 왕은 자신의 아들을 죽이라 했다. 그런데 그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아들을 죽이지 않아 이 아들은 커서 상대 나라 왕의 아들로 키워졌고 차 후에 자신을 낳아준 왕을 죽이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자신을 향한 예언대로 성취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그 노력이 예언을 성취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난 것이 “점쟁이”를 맹신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실제 과거는 잘 맞춘다는 것은 느낀 적이 있다. 하지만 미래를 맞추는 점쟁이들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이야기를 맞췄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에 미래도 맞을 거라는 착각을 하여 점쟁이의 말에 내가 맞춰가는 격이 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괜찮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 주고
그것을 선택하게 한다.
P.124
회사에서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어 상사한테 혼날 생각에 보고를 하면서도 마음을 졸이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괜찮다"라며 다음에는 이런 실수하지 말라고 끝내는 것이었다. 전에 다른 상사는 불같이 화내며 혼내었는데 이 상사는 괜찮다는 말 한마디로 나를 더욱 열심히 하고 다음에 실수하지 않도록 만드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 존경하는 이사님이다. 실수를 저질러 놓고 그것을 고치려 하지 않는 자는 버려야 하는 자다.
하지만 그 실수에 잘못함을 느끼고 고치려고 하는 자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자라고 작가는 말한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란
자신의 유아기적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P.273
이 외에도 내 주변에 가족도 있고 애인도 있는데 외롭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상담 내용도 있어서 똑같은 자기 계발서에 질리신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평
똑같은 말만 하는 자기 계발서에 질리신 분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긍정이라도 다 같은 긍정이 아닌 거 같다. 긍정도 긍정의
이면을 함께 생각해서 행동해야 더욱 효과적인 긍정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심리학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역설을 보며 아.. 이렇구나 하며 공감하며 볼 수 있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 좋았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심리학의 역설
- 저자
- 강현식
- 출판
- 유노책주
- 발매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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