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적인 연애사
오후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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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오후

진담을 농담처럼 농담도 농담처럼 하는 사람

저서 <가장 공적인 연애사>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등 다수

가장 사적인 연애사 오후 허클베리북스

<<가장 사적인 연애사 >> 분량 264쪽, 초판 2022년 8월 25일 연애/사랑 에세이

목차/내용

1. 연애지상주의 선언

연애지상주의 선언

[보통의 연애] ━ 일생 동안 몇 명의 연인을 만날까?

첫 키스의 기쁨과 슬픔

[보통의 연애] ━ 당신의 첫…은 언제?

짝사랑은 완벽하다

[보통의 연애] ━ 짝사랑 경험

별의 순간

혁명이 사라진 시대니, 너희들은 사랑을 하거라

[보통의 연애] ━ 혁명이 사라진 자리에 포르노가?

스무 살의 프란치스코

퇴로를 막아라

키스 미 달링, 키스 미 키싱 투나잇

2. 취향 없이 연애하기

인생 영화

아이스크림은 피스타치오지!

[보통의 연애] ━ 당신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내 눈을 바라봐

[보통의 연애] ━ 마기꾼 효과

베르테르의 슬픔

재미

[보통의 연애] ━ 재회

재미2

3. 새로운 것이 좋아

새로운 것이 좋아

Q. 내 연인의 또 다른 연인, 가능합니까?

A. 나를 사랑하기만 한다면

친구와 함께 섹스를

에이섹슈얼

니가 가라, 하와이

[보통의 연애] ━ 우리 모두는 LGBTQIAPK

네가 좋아

SM이 좋아

[보통의 연애] ━ BDSM, 준비됐습니까?

현대인이 외로운 합리적인 이유

친구를 빌려 드립니다

그것이 문제로다

[보통의 연애] ━ 다들 어디서 만나나요?

4. 헤어질 때 하는 덕담

끝나기에 아름답다

헤어질 때 하는 덕담

지리멸렬한 연애의 끝에

마크 저커버그와 백범 김구

새벽 4시, 손가락을 잘라야 할 시간

[보통의 연애] ━ 당신이 이불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당신의 인생을 망치는 달콤한 첫 키스의 추억

연애가 쿨할 수 있을까?

연애가 쿨할 수 있을까?2

[보통의 연애] ━ 이혼, 진실 혹은 거짓

가장 흔한 이별의 날, 12월 11일

연애가 무알콜 맥주가 될 때

연애 중독

성숙한 이별

[보통의 연애] ━ 이별, 누가 누가 더 아픈가

실연 극복법

[보통의 연애] ━ 바보 같은 사랑 노래

가장 사적인 연애사를 독자들에게 알리는 이유는 무얼까?라는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오후라는 필명의 작가는 자신의 가장 사적인 연애사를 이 책에 공개한다. 심지어 전 여자친구들의 추천사까지 말이다.

과연 이 남자, 오후라는 사람의 사적인 연애는 어디까지 일까 하며 보았다.

 

오후 작가는 필명으로 책을 냈다. 프롤로그에 필명으로 쓴 이유는 사생활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라 했는데 이 책은 사생활을 다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치부까지 드러냈는데 말이다. 나만의 생각이지만 필명을 빌미로 작가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 모두를 하고 싶어서 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오후 작가의 연애사가 담긴 책이다. 작가의 연애는 어떤 연애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는지 그리고 연인과의 성적인 부분에 대해, 마지막으로는 연인과의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책을 읽다 보니 오후 작가의 연애관은 나랑 맞지 않는 거 같았다. 너무 자유로운 연애관이라 해야 할까? 윤리적인 면에서도 요즘 사람들은 (?) 그런가 싶을 정도의 내용이 담겨 있는 글이다. 진정한 자유로움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책 같다. 처음 시작부터 미국의 성관계 구조도를 설명하며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모두 이런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싶어서 약간 거리를 두며 읽기는 했지만 오후 작가만의 특유한 스타일이겠거니 싶었다. 퀴어 축제를 즐긴 이야기, 게이바에 놀러 가서 게이들과의 키스, 그리고 폴리아모리 이야기에서 충격적이었다. 거기다 FWB까지 ………… 충격에 또 충격이었다.

나와는 너무 다른 세계의 사람 같은 느낌이어서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하나 너무 고민도 되었다.

그러고 보면 오후 작가님은 사람을 많이 만나본 것 같다. 그래서 목차 제목 중 하나도 새로운 것이 좋아 였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드라마에서도 나오지 않을 법한 소재가 이 책에 들어가 있었다.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건 무엇일까. 나는 이런 사람이어서 이런 연애를 했어라고 알리고 싶었던 것인지 무엇인지 그 의도가 궁금하다. 단지 그냥 사적인 연애사를 드러내기로 시작한 집필이기에 계속 집필하자는 의도 아래 책을 쓴 것인지는 모르겠다. 자신도 답을 못 내렸다고 하니 말이다.

자신이 프랑스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프랑스어 학원에 들렀는데, 그 학원에서 만난 여자가 무성애자였다. 그 여자를 좋아한 작가는 몇 번의 구애 끝에 그 여자와 사귀기로 했는데, 그 여자의 집이 망하게 되어 유학을 못 떠나게 되어 버려 작가님 자신이 유학비를 대주며 가라고 보내준다. 그러고 그 여자와 잘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심지어 그 유학비에 대한 모든 걸 작가님이 부담했다는 후문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작가님은 자신의 연애사와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술자리에서나 농담조로 이야기한다고 말한다. 나의 연애가 타인들의 술자리 안줏거리 밖에 안된다고 하면 나는 상처받을 거 같다. 여러모로 나랑은 맞지 않은 연애관이 약간의 거리낌이 있었지만 그 만의 연애 방식이었고 연애사였기에 존중한다.

그 만의 연애사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번 봐 보시길 바란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리뷰 어스 서평단)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장 사적인 연애사

저자
오후
출판
허클베리북스
발매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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