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로의 책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의 못다한 이야기
매트 헤이그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저자/이력
매트 헤이그
영국 요크셔 출신 동화 작가 겸 소설가
저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우울을 지나는 법등


위로의 책 매트 헤이그 비즈니스북스
<<위로의 책>> 분량 280쪽, 초판 2022년 8월 29일 외국 에세이
목차/내용
PART 1 | 살아있다는 것, 그걸로 충분해 | PART 2 | 흘러가는 대로 둬도 괜찮다 | PART 3 | 완벽하지 않아도 나무는 나무 | PART 4 | 어제를 후회하지도, 내일을 겁내지도 않기를 |
태어난 순간부터 나의 목표는 나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있는 그대로 괜찮다 관점이 세계를 만든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이 순간에도 우리는 변하고 있으니까 나는 좋은 사람이다 어딘가에 나를 위로해 주는 노래들 산 바라보기 계곡 아래에 있을 때라도 우울증이 내 전부는 아니야 내 문장의 주어 힘든 감정은 영원하지 않다 매일 하루만 더 버텨 바닥을 딛고 다시 시작 나를 위로해 주는 책들 말 1 말 2 나쁜 경험 쓰기 빈자리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열 가지 나라는 토대 연약한 식물이 북극에서 살아남는 법 연결된 우리 내가 좋아하는 것들 배를 한입 베어 물고 토스트의 의미 후무스를 만드는 동안 숲에는 길이 있다 피자는 언제나 맛있다 작은 계획 사다리는 필요 없어 인생은 … 아니다 인생은 … (이)다 새로운 장 상상의 방 아니 미로에서 탈출하는 방법 안다는 건 도움이 된다 마음과 창문 패러독스의 위안 교차로에서는 잠시 멈춰야 한다 행복이 찾아오는 순간 하루 하나씩 아름다운 경험하기 아픔이 지나간 자리 수많은 우연히 만나 미래는 열려 있다 가치를 찾기 위해 애쓸 필요 없다 짧은 인생 땅콩버터 바른 토스트 겨울이 주는 위안 | 강은 어디에나 흐른다 댐이 터지지 않도록 희망의 원소 이탤릭체 지우고 ‘충분하다’로 바꾸기 나쁜 하루를 좋게 만드는 방법 가장 소중한 풍요 힘들 때 꼭 기억해야 할 것 고트피시가 알려준 자연의 법칙 비가 그칠 때까지 너 자신이 되어라 마음을 스크롤 하다 삶의 흐름 좋은 슬픔 죠스와 니체 물속으로 뛰어들기 이 이메일을 받았을 때 당신이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미래에 대한 단상 당신은 그대로 딱 좋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열 가지 이유 너무 무거운 갑옷을 벗을 시간 존재하는 한 비 맞아도 괜찮아 | 촛불 켜기 행복을 담는 가방 가장 소중한 것 늑대처럼 울기 고통은 참는 게 아니다 진정한 미덕 완벽하지 않아도 나무는 나무 행동으로 판단하지 말 것 쿨하게 말고 따뜻하게 놀라운 증거 분명한 진리 때로는 이상한 생각도 필요하다 밖은 자유다 깨달음 마음에서 벗어나려면 세상과 통해야 한다 조이 하조와 하나의 목소리 차라리 실망시키는 게 낫다 자유와 양자물리학 타인은 타인이다 그곳엔 없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엉망진창이라 오히려 좋아 ‘나다움’을 목표로 컵은 이미 다 찼다 석류가 되어라 그냥 존재하기 | 밤하늘을 평생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별을 보다 우주는 변화다 노예 철학자 애벌레의 운명 하늘은 여전히 하늘 나에게 휴식 시간을 주자 나는 이대로 충분하다 날것 그대로 바라보기 생애 가장 큰 도전 기다려보자 외로움 치료법 일상 패턴 깨기 불편 지대 그냥 있어도 된다 페리스 뷸러와 삶의 의미 나를 위로해 주는 영화들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힘 ‘가짜 나’를 그만둘 자유 생각보다 많이 닮은 우리 용서 내향성에 관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하기 미스터리 오래도록 위안을 얻는 방법 포털, 새로운 세계를 향해 그 무엇도 닫히지 않았다 견딜 수 있는 존재의 공식 다시 연결 기쁨에 관하여 돌아가는 동전 그리고 당신은 살아있다 하나 1 하나 2 내가 가장 강해지는 순간 성장통 악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법 기억하라 반대말 사랑과 절망은 반대로서 공존한다 기쁨이라는 가능성 문을 열어보면 여기 있다는 게 ‘엉망진창의 기적’ 아름다운 순간 지금 그대로 받아들이기 바다가 되는 법 생각보다 더 많이 끝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읽고 있다. 출판사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책인데 꿈속에서 내가 이랬더라면.. 하는 것들을 다시 돌아가서 그 삶 속에서 살아보고 다시 돌아오는 꿈이다. 물론 주인공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이때 이랬더라면 하면서 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쓴 저자 매트 헤이그의 책 위로의 책이다. 위로의 책은 작가가 보이는 것이나 행동한 것 중 깨달음이 있는 것들을 책으로 담은 위로의 말들인데, 나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먼저 보았기에 작가가 우울증이 있었던 사람이란 것을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작가가 우울증이 있음을 밝힌 것을 보고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역시 주인공이 작가의 현 상태를 반영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로의 책을 보는 당신에게 평온하길 바라는 맘에서 쓴 책이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읽고 싶은 대로 읽어도 모두 하나로 이을 수 있는 내용이다. 1장 살아있다는 것, 그걸로 충분해 에는 우울증으로 인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토닥여주는 말들이 많다. 2장 흘러가는 대로 둬도 괜찮다에서는 내가 보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세월이 흘러가는 그대로 거스르려 하지 말고 그대로 느껴보자는 것들이고 3장 완벽하지 않아도 나무는 나무에서는 이 세상엔 아주 완벽할 수 없기에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것이고 4장 어제를 후회하지도 내일을 겁내지도 않기를 예서는 살아가는 삶에 대해 후회하지도 겁내지도 말자는 내용이 담아있다.
위로의 책은 작가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느끼는 것들을 많이 담아 있는 책이다. 그래서 작가의 그 당시 느낌을 엿볼 수 있었고 그 속에서 깨달은 삶을 적어두어 또 하나의 명언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우울증이 있어서 인지 전체적으로 우울증이었던 것을 언급을 많이 한다. 작가의 시선 역시도 그런 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울하다는 느낌보다는 그 당시의 기분이 이래서 이렇게 보였구나를 볼 수 있어서 나였다면 그때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중에서 짧은 인생 주제의 글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인생은 짧다. 친절하라
P.98
어렸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던 시기라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 서른 중반 이 넘어서니 인생은 길다고 생각이 안된다. 그리고 시간도 너무 빨리 간다는 생각뿐이다. 오늘 부모님과 시장을 다녀오면서 시간 정말 잘 간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 아빠가 “내가 살아갈 날 얼마나 남았겠노”라는 말이 나의 머리에 각인이 되어 그런가 이 글이 너무 마음이 아픈 말 같은 느낌으로 온다. 아빠에게 매번 짜증 내고 화내고했던 것이 너무 못난 딸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빠에게 친절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삶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라. 별을 보아라. 별과 함께 달리는 자신을 보아라.
별을 본 적이 있는가? 살면서 별을 보는 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내가 사는 곳은 공업도시라 하늘이 맑지 않기에 별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다. 할머니 집에서 별을 보며 저 높은 하늘에 별은 어떻게 반짝이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걸까를 어릴 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작가님은 우울증으로 죽고 싶었던 날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본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별은 희망을 상징하는 듯했다고 한다. 이처럼 각자가 놓인 순간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 하늘의 별을 우울할 때 쳐다보아라. 저 높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총 평
내가 본 매트 헤이그의 책은 우울함을 기본으로 깔고 책을 집필한 것 같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도 그렇고 위로의 책도 그렇다. 하지만 이 우울함이 생명을 달리할 만큼 우울함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우울함을 견디고 극복하는 삶을 그려낸 책 들이라는 게 공통점인 것 같다. 위로의 책 역시 우울함을 가지고 바라보는 세상들에 대해 작가가 느낀 점을 서술한 책이다. 그렇다고 위로의 책 역시 우울함이 묻어나는 건 아니다. 바라보는 관점이 약간 달랐을 뿐이다.
목차대로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느 장을 먼저 읽어도 결국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우울함으로 인해 힘든 삶을 살아가는 분이라면 한 번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보는 기점으로 이 책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리뷰 어스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위로의 책
- 저자
- 매트 헤이그
- 출판
- 비즈니스북스
- 발매
- 2022.08.29.
#위로의책#매트헤이그#비즈니스북스#심리학#에세이#위로#우울#감정#미드나잇라이브러리#선물#리뷰어스#리뷰어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