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미의 집은 소설이라고 되어 있는데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들고 또 산문집, 시 같은 느낌이 든다.
소설인데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미의 집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순수하고 이쁜 사랑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소설에서는..
의식의 흐름대로 사랑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본능적인 면도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면도 하나하나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 정말 소설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자세한 느낌이 들어서 에센이 지 않을까를 수없이 고민하며 읽었다.
그만큼 감정의 느낌을 자세하게 적었고 사실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아직 작가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수준에는 못 이른 거 같아서 약간 아쉬웠다.. 작가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고, 내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으면 이 책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작가가 왜 이런 표현을 이렇게 했을까를 되짚어 보며 몇 번이고 보아도 나의 문학적 깊이로는 힘들었다.
그래서 서평 쓰기가 약간 힘들었다. 작가님보다 문학의 이해도가 낮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서평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고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해서 문학적 소양을 조금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문학적 소양이 조금 더 키워지면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메이킹 북스)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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