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스물 스물아홉 - 어른이 되는 법
이리 지음 / 왼쪽주머니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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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법

스물스물 스물아홉

저자

이리

출판

왼쪽주머니

발매

2022.05.30.


스물스물 스물아홉 이리

책 표지를 유심히 보는 편이다. 책 표지에는 작가가 말하려는 것이 들어 있었던게 대부분이었기에 스물스물 스물아홉 역시 들여다 보았다.

이리 라는 작가님(필명인듯)이 남자분인가..? 하고 나혼자 예상만 해보았다.

책 표지에는 뭔가 남자가 입을듯한 패션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에는 또 치마가 그려져 있다.

이건 그냥 남녀 20대를 말하는것인가 하고 나 혼자 작가는 남자 일거야 라고 생각 하고 글을 읽기 시작했다.

스물스물 스물아홉은

여자 작가님이 쓰신 글이다! 책 읽다보면 책 표지의 검정바지, 코트를 왜 해놨는지 알수있다.


.

총 4장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 에세이다.

요즘 여러 에세이를 읽다보니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를 많이 볼 수 있어서

뭔가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또 다르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리 작가님은 29살이 꺽이는 나이라고 주변에서 들었나 보다.

나는 25살때부터 그 소리를 들었다. 여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야..이러며

나도 29살때는 곧 30이 되기에 뭔가 앞자리가 달라지고 지금 해논것도 없다는 생각에 막막했었다.

작가님 역시 이십대 후반에 대학원도 다니고, 또 작가생활 그리고 컨설팅 해주는 일도 해 보았기에

어찌보면 늦었다고 볼 수도 있고 어찌보면 하고 싶은일 하는건데 라며 앞으로 창창한 미래가 있다고 생각 해 볼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이십대 후반부터 경찰공부를 하여 삼십대 초반까지 하다가 그만두었다.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그런 포부를 가지고 경찰 공부를 시작 하였는데 .. 결과는 면접까지 가서 떨어지는 고배를 마시고 더이상 용기가 나지 않았고, 용기를 낼 수 없었다.

리가 어떤 상태를 '안정적이다'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에는 무었이 있을까?

규칙적이고 부족하지 않은 수입이다.

p.18

나도 결혼하기 싫어서 나혼자 오래오래 먹고 살아야 하기에 경찰이라는 공무원이라는 도구를

나의 규칙적인 수입의 요소로 삼았던 것 같다.

결과는 실패지만..

'선생님 너무 늦은건 아닐까요?"

안늦어요..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안늦어요 라고 희망을 꺽어버리기 보다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시작점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고 싶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꿈을 꾸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

꿈이 돈이 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세상은 그만큼 녹록하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p.60

이리 작가님은 요즘 MZ세대의 솔직함이 스물스물 스물아홉에 담겨져 있었다.

초등학교 다닐때 왕따 당했던 이야기, 흡연이야기,오랜만에 연락왔던 친구에 대해 결혼한다고 연락온것인가?라는 이야기,자신의 친구 이야기등 이런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적어놓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라면 이런 이야기를 모든 사람들이 보는 이 책에 적어 놓을 수 있을까라며 생각 해 보았는데

난 도저히 못그랬을거 같다..내 성향이 ISFP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난 아주 아주 아주 내성젹이다.

그래서 이리 작가님이 부럽다. 이런 이야기를 책속에 적을 수 있어서, 당당함이 부럽다.

젊엇을때는 나를 꾸미고 누군가에게 드러내는것에 더 관심을 가졌다면

이십대 후반부터는 나를 꾸미는 것보다,그냥 지금 있는 그대로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냥 그냥 두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물론 나는 작가님보다 더 운동에 대해 노력을 안하는거 같지만 말이다.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 집순이는 똑같은듯

친구만나자고 하면 만나러 가긴 하는데 굳이 먼저 만나자고 하지 않기.먼가 귀찮음이 밀려오는것은 어쩔 수 없는

나이듬인가 싶기도 하다.


총평

이리 작가님이 스물스물 스물아홉을 쓴 이유는 이책이 조금이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쓰신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삼십대 중반이지만 이십대의 나는 이랬지 하며 공감할 수 있었고 그리고 솔직함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이십대가 읽으면 공감받아 가며 읽을 수 있을 것같아 좋을것 같고, 꼭 이십대가 아니여도 이때는 나도 이랬었지 라며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서 추천해 주고 싶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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